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결혼 3년 만에 임신, 그리고 드디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어렵게 2세를 얻은 김윤지는 직접 득녀 소식을 전했고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김윤지는 지난 7일 “이 세상에 태어난걸 환영해 우리 엘라.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직접 출산을 알렸다.
이와 함께 김윤지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딸 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지의 득녀 소식에 지인들과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 지인은 “팔, 다리가 길다고 들었는데 엄마, 아빠 닮아서 길쭉길쭉 하게 나온 모양이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지는 2021년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이자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이후 3년 만에 임신했다. 지난 4월 출산까지 3개월여 앞두고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처음으로 임신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할리우드 영화 ‘리프트 : 비행기를 털어라’ 홍보 활동을 했기 때문. 알고 보니 김윤지는 임신 초기에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그 뒤 4월 ‘동상이몽2’에 출연해 임신을 고백했다.
김윤지가 임신 사실을 늦게 알린 데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유산을 겪었기 때문. 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작년에 조금 슬픈 일이 있었다”며 유산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결혼하고 2세를 갖기 위해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김윤지는 “시험관도 두 번 이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윤지는 “지난해 다시 시험관을 했고 감사하게도 착착이가 저희에게 왔다”며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서 쑥쑥 크란 의미로 태명은 착착이”라고 밝혔다.
임신 사실을 알린 김윤지는 만삭의 몸으로 열심히 운동하며 꾸준히 몸매를 관리, 출산 전주까지도 운동을 이어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험관 시술과 유산을 겪고 결혼 3년 만에 어렵게 임신해 딸을 품에 안은 김윤지. 엄마로서 시작된 인생 제2막에 많은 이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김윤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