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길, "'故구하라 금고 도난사건', 야광옷·귀걸이 범인 것일 확률↑…제보 많아" ('유퀴즈') [Oh!쎈 포인트]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7.17 21: 27

정창길 형사가 '故구하라 금고 도난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몽타주 전문 수사관 정창길 수사관이 등장해 '故구하라 금고 도난사건'의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그알'에서 미대 출신의 몽타주 조사관으로 뵀다. 故구하라씨의 금고 도둑 사건 몽타주를 그리셨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故구하라의 유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범인이 집에 들어와 금고를 훔쳐갔던 사건. 

정창길은 "눈도 음영처리 돼서 식별이 안됐다. 마스크와 비니를 써서 특정짓기가 어려웠다. 몽타주를 그리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CCTV를 이틀 연속 보면서 특징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창길을 "담의 블럭 높이로 범인의 키를 추정했다"라며 "내가 추정할 땐 175cm 전후"라고 말했다. 이어 정창길은 "나이가 들면 관절을 유하게 사용하지 못하니까 관절의 움직임, 담을 타는 느낌 그런 걸로 나이를 추정한다. 관절의 유연함을 봤을 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말했다.
정창길은 "스키니 청바지, 비니, 안경, 귀걸이 이런 걸 봤다. 파카를 입었을 때 체형을 봐서는 70kg 정도라고 생각했다. 범행을 할 때 특이한 옷이나 눈에 띄는 옷을 입지 않는다. 근데 야광옷을 입었더라"라며 "범행을 위해 구입한 게 아니고 본인의 옷일 수 있다. 전문털이범이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창길은 "전문털이범이면 마당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거다. 현관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고 49재인 걸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집을 비우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을 거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정창길은 "금고가 무거우니까 그걸 옮기려면 공범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창길은 "내가 알기로는 제보가 상당히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사건 해결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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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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