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김종민의 열애설과 결혼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가짜뉴스로 치부됐던 이야기가 여러 방송을 통해 재점화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19일 '메리고라운드' 채널에는 '김종민의 면데이뚜 데면데면' 8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데면데면'에는 카라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대화 중 분위기가 어색해질때마다 질문 카드를 뽑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가장 첫 번째 카드에서 "다 잘하는 영지. 연애도 잘해?"라는 질문이 나왔고, 허영지는 "나는 이렇게 얘기해. 알아서 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라고 받아쳤다.
김종민은 "질문인데 그런게 어딨어"라고 말했고, 허영지는 "이런 질문에 우리 팬들 상처받는거 원치 않아"라고 일축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럼 지금은 아예 없는거냐"고 물었고, 허영지는 수긍하면서도 "오빤 연애도 잘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종민은 망설임 없이 "난 잘하지!"라고 답했고, 허영지는 "아 싫다"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김종민은 난데없는 9월 결혼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문세윤은 대상 공약으로 김종민의 결혼을 언급 했고, "9월 말에 간다. 갈비탕 한 상으로 해 달라. 신부는 건강한 분이랑 하기로 했다"라고 말해 김종민을 당황케 했다. 딘딘은 "진짜처럼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걱정 했고, 김종민은 "언제쯤 갈까요? 여러분이 정해주시면 그때 가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능에서 나온 농담이었지만, 최근 김종민이 다양한 방송에서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며 결혼설이 현실이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3월 방송된 '1박 2일'에서 김종민의 조카는 "삼촌이 요즘에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고, 4월 방송에서 김종민은 게임 중 "여자친구 있는 사람 일어나"라는 제시어가 등장하자 얼떨결에 자리에서 일어나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뿐만아니라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 김종민은 "시원하게 여자친구 얘기해라"라고 몰아가자 눈빛이 흔들리고 땀을 흘리는 등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종민이와 같이 아는 형이 있다. 그 형한테 들었다. (김종민 여자친구의) 이름, 얼굴, 나이, 직업까지 다 안다"며 "결혼 생각 없었는데 종민이가 결혼 전제로 만나는 것 같다. 진지하게 만나는 느낌"이라고 몰아갔고, 김종민은 "저는 언제나 사랑은 결혼을 전제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의미심장한 상황이 이어지며 김종민에 대한 열애설 및 결혼설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종민의 측근은 OSEN과의 통화에서 "김종민 씨의 열애나 사생활은 방송에서 언급하신 그대로"라며 "아무래도 사생활이다 보니 연예인 본인이 밝히는 부분 외에 더 캐묻는다거나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19일 OSEN에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해서 우리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열애설이나 결혼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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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메리고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