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로 화제를 모았던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북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가 지난 19일 북미 지역에서 하루에만 3220만 달러(약 448억 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기록한 개봉 첫 날 성적 3300만 달러에 비견될 만한 기록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시에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가 기록한 개봉 첫 주 기록한 6874만 달러 이후 20년 만에 미국 재난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린 것이라고.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트위스터스'가 개봉 첫 주 주말에만 최대 7500만 달러(한화 약 1044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정이삭 감독이 앞서 독립영화 '미나리'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데 이어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로도 성과를 얻고 있다며 호평을 보이고 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국내에서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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