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만 엿먹어라"..윤아·스키즈→홍진경도 비행기서 인종차별 [Oh!쎈 이슈]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21 23: 23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 이어 이번에는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유럽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파리 핫한 클럽에서 ‘유럽춤’ 제대로 추는 홍진경 (인종차별, 파리올림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블랙 드레스를 입고 유럽 거리를 활보하던 홍진경은 파리에서 가장 유니크한 패션 셀렉숍을 찾았다. 카메라를 끈 채 쇼핑에 집중, 180도로 변신해 등장했다. 

시크한 룩을 선보인 홍진경은 “여기 애들은 약간 스타일리쉬 해야지 무시 안한다”라고 귀뜸했다. 이석로 PD가 “난 한 번도 무시 안 당했는데. 선배는 계속 무시에 대해서 애기 하신다”라며 다른 스태프에게 “그 얘기 들었냐. 비행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나 진짜 험한 꼴 당했잖아. 비행기에서”라며 차별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아니 다른 애들은 다 에피타이저 샐러드를 주면서 나한테는 연어를 갖고 오더라. 그래서 내가 다른 애들은 왜 다 에피타이저 주면서 나는 안 주냐 이랬더니 어깨만 으쓱대며 무시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석로 PD는 “선배가 당한 거는 일부러 ‘엿 먹어라’다. 비즈니스석에서 메뉴판도 안 보여주는 게 어딨냐”라고 발끈하면서도 “괴롭히게 생겼다니까”라며 홍진경을 놀렸다.
그러면서 “모든 동양인들한테 그러면 걔네 망한다. 딱 걸린 거다. ‘잘 걸렸다 쟤 오늘 괴롭히고 싶다. 생긴 거 보니까’ 이런 거지”라고 덧붙였고, 홍진경은 마시던 물을 뿜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앞서 소녀시대 윤아도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불러온 바 있다. 쥬얼리 브랜드 키린의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로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윤아는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윤아가 레드카펫에서 팬들에 포즈를 취하고 손을 흔들자, 해당 경호원은 팔을 뻗어 해동을 제지했고, 윤아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해당 경호원이 평소에도 유색인종 스타들을 차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소식이 등장했고, 배우 켈리 롤랜드, 마시엘 타베라스 역시 해당 경호원에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유색 인종의 스타들에게만 취재진,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막고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한다고 전해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5월(현지시간) 미국판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가 매년 주최하는 자선 갈라인 멧 갈라(Met Gala)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글로벌 앰버서더로 참석, 각종 포즈를 취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기자들의 무례한 태도가 온라인상에 조명됐다.
팬들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일부 기자들이 스트레이 키즈가 자신들의 포즈 요구에 응하지 않자, “로봇 같다", "감정 없는 표정", "모두 점프하라", "아리가또"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무례한 발언과 요구에 리더 방찬은 손뼉을 치고 멤버들의 주목을 이끈 뒤 함께 퇴장하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7월에도 에이티즈 산(본명 최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산은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산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패션쇼를 관람 중인 산의 뒷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면, 산의 자리에는 방석이 준비되지 않았고, 자리가 좁아 불편하게 걸터앉은 모습이 비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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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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