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아? 호기롭게 출항한 '샤힌호' BVB, 태국 클럽에 0-4 완패...주전 대거 출전에도 완패 수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2 09: 00

분데스리가 제패를 노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시아 투어에서 큰 망신을 당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의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이룬 도르트문트는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리 샤힌 감독의 전술을 엿볼 수 있는 찬스다. 구단은 지난 19일 독일에서 태국으로 이동했다. 이후 현지 행사를 진행한 뒤 21일 빠툼 유나이티드와 맞붙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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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유명한 파리스 브루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1군 주요 멤버인 카림 아데예미-율리안 브란트-유수파 무코코가 공격 2선에 섰다. 아이만 아즈힐-펠릭스 은메차가 중원을 채웠고 톰 로테-니클라스 쥘레-야닉 뤼르스-율리안 뤼에르손이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알렉산더 마이어가 지켰다. 
전반전 도르트문트는 73%의 높은 점유율로 득점을 노렸다. 슈팅도 5회나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선제골은 빠툼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14분 빠툼의 장신 스트라이커 멜빈 로렌젠이 선제골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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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브란트가 수비라인을 완전히 깨뜨리며 골문 앞으로 쇄도했고 반대편에서는 아데예미가 수비수를 모두 따돌린 채 뒤다라 달렸다. 공격수와 골키퍼의 2대1 상황, 브란트는 아데예미에게 공을 건넸다. 아데예미는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공은 어처구니없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도르트문트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한 골을 더 얻어맞았고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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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도르트문트는 세바스티앙 알레, 라미 벤세바이니 등을 투입, 선발 11명을 모두 바꿔주며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2골을 더 내주면서 0-4로 대패했다.
한편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도르트문트는 오는 24일 7시 15분에 '유로재팬컵' 대회의 일환으로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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