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화장실 문 위에서 쳐다봐, 이상한 사진찍기도"..충격 실화('걍밍경')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23 17: 03

다비치 강민경이 얼짱시절 충격 경험담을 공유했다.
22일 '걍밍경' 채널에는 "겁 없는 여자가 미국 시골에 가면 벌어지는 일 (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민경은 절친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고등학교때 어떻게 친해진거냐"는 질문에 "내가 기억하는 거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원숭이처럼 너무.. 그때는 싸이월드라는게 있었다. 얼짱이었다. 그렇게 막 되게 유명한건 아니었는데 우리 담임선생님이 연습생이라는걸 공표해서 연예인 연습생 그때는 많지 않았다"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친구는 "그리고 세화여고는 그런 학생이 없었다", "학교 도착한 날 창문으로 다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민경은 "내가 아무리 관종이어도 너무 불편하잖아.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게 익숙하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고 부담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내가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 갔는데 담임 선생님이 무조건 검은색 스타킹을 신아야한대. 그래서 매점에 내려가서 검은색 스타킹 사서 갈아신으려고 화장실 들어와서 치마를 올리고 해야되잖아. 근데 화장실 문 위에 달라붙어서 어떤 애가 날 보는거다. 사춘기때잖아. 집에 돌아가서 '엄마 나 진짜 이렇게 못 다니겠다'고 했다. '헛소리하지 말라'고 그래서 꾸역꾸역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시간만 되면 애들이 이상한 사진 찍고 그러니까 반 애들도 불편했을거 아니냐. 자기 반에 사람들이 몰려오니까"라고 설명했고, 친구는 "그러고 2학년 올라와서 우리랑 같은반이 됐는데 2학년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강민경은 "그때 반 애들이 쉬는시간 되면 신문지를 창문에 붙어서 앞문 뒷문을 막아주는거다. 얼마나 고맙냐.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 물론 애들의 명분은 ‘우리가 불편해’지만 나한테는 어찌됐던 너무 큰 위안이잖아. 너무 고맙고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지는거다. 그 누구도 ‘왜 이렇게 유난을 떨어’ 이러지 않았다. 너무 착하고 나는거기서 완전 녹아내린거다. 그때부터 우리는 친구라고 나 혼자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친구는 "나는 누가 조퇴를 하고 하얀 애가 내려가는거다. 이쁘장한 애가 계단 타고 내려가는데 ‘어 쟨가?’ 그냥 이러고 말았다. 근데 2학년 올라오니까 네가 내 앞자리였다. 얘한테 말을 좀 붙여줘야겠다 생각을 좀 하고 있었는데 얘가 닌텐도인가? 뭐가 있었다. '이거 혹시 해볼래?' 이런식으로 먼저 말을 건거다. 생각보다 털털하구나 싶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강민경은 "닌텐도로 꼬셨구나 내가?"라며 "그러고 나서 다 친해졌다. 맨날 같이 밥 먹고. 3학년때는 데뷔해서 학교를 거의 못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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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걍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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