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배캠’ DJ 35년..“BTS,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먼저 연락와” (‘라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25 00: 04

‘라디오스타’ 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BTS를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어마어마한 유명인사들이 다녀갔다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물론 송강호, 최민식, 한석규, 김윤석, 김혜수 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비욘세, 리한나, 두아리파,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300여 팀 정도 나왔다고.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에 대해 배철수는 BTS를 꼽았다.
배철수는 “빌보드 차트를 매주 소개하는데 ‘우리나라 가수를 빌보드에서 소개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으로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싱글 차트 2위 올랐다. 지금 집계 방식이 달라서 그렇지 유튜브까지 추가했으면 무조건 1등이다. 그때 마룬5 곡이 1등인데 그렇게 좋은 곡이 아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러다 BTS가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거다. 제가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을 했는데 정말 완전체로 출연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1시간 동안 함께 방송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철수는 “송골매 40주년 재결합 콘서트를 했다.  무대에 내가 기타 메고 서있더라”라며 칠순을 앞두고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재결합 콘서트에 대해 배철수는 “록밴드 공연 사상 이렇게 나이가 많은 관객들이 없었다. 그 많은 관객들이 다 일어나서 노래 부르고, 우는 분들도 많았다. 김용만 씨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저한테 동영상을 보내줬다. 김용만 씨가 ‘세상만사’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울더라. 관객분들도 아마 자신의 청춘이 떠올라서 눈물이 흘리지 않으셨나 싶다. 저도 무대에 올랐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라고 회상했다.
또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레전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DJ 이름을 걸고 단일 DJ로 35년을 한 건 아마 처음일 것. 라디오는 6개월마다 개편을 한다. 나도 어떻게 이렇게 오래했을까 싶다. 처음 시작할 때는 1년만 채우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최근 폐지된 ‘싱글벙글쇼’, 최화정, 김창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김창완 씨는 많이 우셨는데 보셨냐”고 물었다. 배철수는 “김창완 씨랑 잘 아는 사이다. 김창완 씨가 23년정도 진행을 했을 거다. 속으로 ’30년도 안 했는데 뭘 울고 그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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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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