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식탁만 200만원"..'수천' 들여 리모델링한 잠실 30평대 아파트 공개[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26 21: 43

방송인 이지혜가 부모님을 위해 수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25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이지혜 엄마 잠실 30평대 집 리모델링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부모님이 오래 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자 직접 발품을 팔아 '가성비'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공사 전 집을 살핀 이지혜는 "초입이고 정말 녹슬었죠? 이사 나가셨는데 옛날 느낌이기는 하지만 많이 낡은 느낌이다. 창문에 뭐가 많이 붙어있었고 정말 휑하긴 하지만 뭐라고 말할수 없다. 벽지 어떡하냐. 폐가 느낌 많이 난다. 붙박이장도 해야할것 같다"고 리모델링이 필요한 곳을 짚었다.

이후 1차 중간점검 당시 공사 현장을 찾은 이지혜는 "아직 할건 많은데 샷시가 달라졌다. 샷시 다 교체했고 주방은 아직 진행중이다. 화장실은 아무것도 없고 안방도 단열하고 샷시 교체했다. 샷시가 제일 돈이 많이 들긴 하는데 여기는 단열이 안되면 안된다. 너무 추워서 샷시에 신경 많이 썼다. 단열하면서 방이 조금 작아지긴 했다. 여기는 아버지 방인데 단열이 되니까 좁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훨씬 안정감이 있다. 뭔가 정리되면 되게 좋아질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돈쓴다고 뭐라그랬는데 최소한으로, 제가 그래도 써야되는 부분은 썼는데 그래도 많이 안쓰려고 했다. 올수리는 5천만원정도 써야하는데 그건 무리같고 최대한 안쓰는 방향으로 했다. 잘 나올것 같다"고 설명했다.
2차 중간점검날 다시 집을 찾은 이지혜는 "살짝 봤는데 깜놀이다. 아직 다는 안됐고 후반 작업 3~40% 남긴 했는데 한번 보시죠. 신발장 너무 깨끗하죠? 도배하니까 완전 다른집 같죠? 완전 깨끗하다. 싱크대는 설치중이고 샷시 다 갈았다. 아빠방은 장 설치중이다. 베란다 완전 깨끗하죠. 화장실은 작업이 더 필요하다. 천장이 엄청 좋아졌다. 엄마 안방인데 도배하니까 진짜 깨끗하다"고 곳곳을 살폈다.
이지혜는 공사가 끝나고 이사 후 며칠 뒤 제작진을 부모님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정말 장기프로젝트. 거의 한달 이상 걸렸다. 저희 엄마집이 완성됐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구가 들어오기 전이 훨씬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르신들 썼던 가구가 그대로 들어오니까 옛날집이랑 똑같더라. 그러나 리모델링 전의 그림을 봤지 않냐. 그거랑 비교하면 정말 깔끔하게 제가 좀 상세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가장먼저 주방을 보여준 이지혜는 "제일 힘준부분이 주방이다. 50년된 아파트다. 재건축이 들어갈수있어서 해야되는 부분만 했다. 벽지는 합지 이런거 하려고 했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빈티날것 같아서 실크로 했다. 몰딩도 화이트로 바꿨다. 식탁 힘준거다. 이거 새삥이다. 너무 부티나죠? 한 200만원대로 보면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여기가 하이라이트다. 주방은 다 고쳤다. 냉장고를 안에 넣었고 세탁기를 새로 장만해드렸다. 빌트인 느낌으로 나름 대용량으로 하려고 엄청 찾았다. 장도 다 맞췄다. 주방은 힘을 많이 줬고 주방만 300만원대 들었다"며 "화장실은 타일 안바꿨다. 클래식 감성 살리려고 타일은 손 안댔다. 벽만 새 타일이다. 문도 다 옛날 문이다. 필름지 붙인거다. 티 안나죠? 세세하게 하고 돈을 많이 아꼈다. 이전에는 샤워 커튼 없이 다 물 튀겨서 바닥 젖었는데 우린 그러면 불편할것 같아서 파티션만 설치했다. 조명도 막은거다. 원래 다른게 있었다. 느낌 있지 않냐. 무드등 같지 않냐"고 뿌듯해 했다.
이지혜는 "우리집은 뭐가 문제였냐면 전에 살았던 사람이 너무 춥다그래서 가장 많이 돈들인건 샷시다. 그리고 단열해서 사실 조금 좁아지긴 했는데 엄마가 드레스룸이 생겼다. 엄마가 옛날에는 드레스룸에 같이 주무셨다. 먼지때문에 기관지 안좋아졌는데 지금 너무 좋아졌다더라"라며 "아빠방은 참고로 힘을 안줬다. 깔끔하게 했다. 파티션은 옛날에 샀던거다. 이번에 중고로 흙침대를 샀고 붙박이장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거실을 보시면 바닥이 포인트다. 돈을 아낀다고 원래 장판이 깔려있었고 그 위에 또 장판 깔았다. 왜냐면 강마루나 다른거 하면 돈이 많이 든다. 우리가 재건축때문에 나갸아할수도 있어서 장판으로 했다. 샷시에 힘을 줬다. 이중창에 600만원 들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엄마방이다. 엄마가 호텔방 같다고 했던 방"이라고 말했다. 이지혜의 모친은 "집 좋게 꾸며줘서 고맙고 딸있으니까 너무 좋다"고 기뻐했고, 이지혜는 "우리엄마 족발먹다 울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딸을 너무 잘뒀다, 인생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다더라"라고 말했다.
부친 역시 "항상 고맙다"고 감동했다. 모친은 "너무 부담 줘서 미안하다"라고 말했지만, 이지혜는 "이미 많이 받았다. 많은 사랑과 이런걸 받아서 효도를 하는거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실 이 집의 변화에 들어간 리모델링 금액은 과연 얼마냐. 금액은 2980만원이다. 정말 너무 합리적인 가격에 했다. 사실 발품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전에 집 소개했던 언니가 자기 같이 일했던 소장님 소개해주셨는데 거의 금액을 많이 안 받고 해주신것 같다. 철거비용이 인건비가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어찌보면 큼 금액이고 부담스러울수 있는 금액인데 (부모님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이렇게 했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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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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