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격은 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SSG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7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 홈 6연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이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 102구 호투로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8번째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노경은(1⅔이닝 무실점), 문승원(1이닝 무실점)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히트, 길레르모와 에레디아와 오태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에레디아는 3회말 3점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오태곤은 7회말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면서 연패를 끊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음들이 공수에서 잘 나온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 공격은 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추신수의 공격적인 주루로 인한 선취점과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홈런 그리고 오태곤의 쇄기포다. 태곤이가 부상 이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고)명준이가 빠진 상황에서 팀에 큰 힘이 될 거 같다. 정준재 2번과 추신수 6번 배치도 좋은 연결이 됐던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선발 앤더슨의 투구에 대해서는 “직구와 커브를 잘 섞어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로 호투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지영이 앤더슨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좋은 피칭을 유도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오늘 분위기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SG는 27일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앞세워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노린다. 두산은 최원준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