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할은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상당히 좋은 팀과 경기한다. 팬분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좋은 경기 하고 돌아가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리시즌 친선전이 가지는 의미, 손흥민의 재계약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문일답.
더운 날씨, 이런 날씨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일본에서 이 시기, 동아시아의 날씨를 경험했다.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 선수들이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정신적인 무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적인 체력을 잘 만들 수 있다. 이런 날씨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런던은 선선하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면 좋은 경기 체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더운 날씨에서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전부 합류한 것은 아니다. 다소 늦은 프리시즌 시작, 어려움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선수들 합류 시 컨디션 조절은 중요한 문제다. 첫 경기 뿐만 아니라 많은 경기들이 있다.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준비하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벤 데이비스의 계약 종료가 다가온다. 손흥민 선수도 마찬가지다. 감독의 생각은.
-선수단의 재계약은 저 혼자 결정하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저에겐 계약 문제보다 시즌 준비가 중요하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린 보다 어린 팀이 됐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선배 역할을 해줄 수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도 마찬가지고 손흥민도 그렇다. 큰 도움, 귀감이 될 거라 생각한다. 리더 역할을 해줄 것이다. 재계약은 알맞는 시점에 이야기할 것이다. 제 역할은 시즌 준비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대결이 한국에서 큰 화제다. 감독이 생각하는 경기 양상은.
-결과적으로 축구 경기다. 두 선수의 경기는 아니다. 11대11경기다. 국가대표팀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손흥민에겐 뜻깊을지 몰라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기 준비, 시즌 준비다. 본인도 팀의 시즌 준비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 팀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 대결한다.
-너무 좋은 상대와 좋은 기회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 서울에서 하는 것과 런던에서 하는 것은 양상이 다를 것이다. 두 번의 경기를 통해 만들어온 과정, 훈련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최종 점검이다. 개막전이 원정이다. 두 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만들어온 팀을 점검할 기회다. 여러 요소, 환경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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