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출산 2주를 앞두고 출산 가방을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임신로그} 하루만에 싼 출산가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이은형은 갑작스러운 하혈로 검사를 받고 유언까지 남겼다고 밝힌 바 있다. 원인은 자궁근종 때문이라고. 이날 이은형은 자신의 하혈 이슈를 언급했고, 강재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해 너가 지금. 유언 남기고 유서 쓰고 주변에서 지금 어떻게 된 일이냐 해명을 좀 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나는 그걸 편집을 하면서 이거를 자막으로 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되게 작은 글씨로 ‘유언까지 남겼잖아요’ 진짜 조그만 글씨였는데 유언은 오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게 또 약간 거짓말 더 보태서 유서까지 남겼다고 이제 기사가 났더라. 근데 더 웃긴 기사는 이은형 유서 남기고, 유서 남기고 베이비 샤워다”라고 웃었다. 이에 강재준은 “그것도 있다. 베이비 샤워도 도대체 언제까지, 몇 번 할거냐고 하더라”라고 했고, 이은형은 “누가 보면 베이비 샤워에 미친 사람인 줄 알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은형은 "출산가방을 유언 남겼을 때 미리 싸뒀다”라고 밝혔다. 강재준 역시 출산가방을 쐈다고 하자 이은형은 “남편 가방은 거의 안 싸는데 관종이냐”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강재준은 "함께해야 하지 않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함께 해야 되고, 조리원에 있을 때도 함께할 거라 출산가방을 쌌다"라고 설명했다.
출산 2주를 앞두고 다시 한번 출산가방을 점검하기로 한 두 사람. 이때 강재준은 "그때 은형이가 하혈했다고 해서 아이가 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하시더라"라며 하혈 당시를 다시 한번 떠올렸고, 이은형은 "강재준이 '은형아 어떡해' 이러다가도 '근데 우리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1위야'라고 말했다. 슬픈데 기뻤나 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은형은 출산가방 속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그는 "압박스타킹이 필요하다. 수술하면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혈전을 막기 위해 넣었다. 공갈 젖꼭지는 열탕 소독을 해야 하는데, 조리원에 들고 가야 한다고 해서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팬티도 챙겼다. 제왕절개 할 건데, 이게 편하다고 하더라. 혹시나 출혈이 있어서 침대에 새면 안 되니까 안심패드와 생리대를 챙겼다. 수유 패드도 있다. 이걸 안 하면 속옷, 티셔츠가 다 젖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가만히 지켜보던 강재준은 “아니 은형아 이민가?”라고 깜짝 놀랐다.
깡총이를 위한 물건도 담겨있었다. 배냇저고리 세 벌을 챙긴 이은형은 "속싸개도 있다. 천기저귀다. 기분이 몽글몽글하다. 이게 다 하루 만에 싼 출산가방"이라고 전했다.
강재준도 직접 싼 출산가방을 공개했다. 강재준의 출산가방에는 과자가 들어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무슨 PC방 가냐. 조리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이침대를 넣었다. 보필할 때 필요할까 봐 넣었다. 아내가 출산하면 탈모가 올 수 있다고 해서 이지혜에게 선물받은 탈모 샴푸도 챙겼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재준은 손 선풍기,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캠핑용 조명, 헤드 렌튼을 꺼내보였다. 이에 이은형은 “조리원을 뭐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캠핑가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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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