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박명수와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솔비가 전화 연결을 통해 출연해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최근 신곡 ‘먼데이 디스코’(Monday Disco)를 발표한 솔비는 “신곡 나와서 활동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박명수는 화가로서의 활동도 물었고 솔비는 “전시도 계속 하고 있다. 한 번 보러 오시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번에 전시에 가겠다. 전시 보는 것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솔비는 “그 말만 10년째 하고 있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11년이 되기 전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명수는 솔비에게 “가수와 화가 중에 어느 쪽이 더 쏠쏠하냐”고 물었고, 솔비는 “그런 질문 어렵다. 어쨌든 지금은 화가 활동도 많이 하고 있고 최근에 음반을 내기도 해서”라며 “화가로 번 돈을 가수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로 인정 받는게 좋냐, 화가로 인정받는게 좋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둘 다 인정받아야 하지 않나. 둘다 하는데. 가수로 인정받는 건 꿈이다.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솔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저. 유재석, 김구라 다 솔비 좋아한다. 알고 있냐”고 말했고, 솔비는 “당연히 알고 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구라오빠가 첫 게스트로 달려와주셨다. 명수 오빠도 나와달라. 제가 ‘할명수’도 나갔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시간 조절해서 나가보겠다. 김구라가 나갔는데 안갈 수 없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솔비는 “남한테 어떤 말을 들으면 무섭냐”는 질문에는 “돈 빌려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도 그런 적이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