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엘 게헤이루(31, 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에서 마주쳤던 대한민국 대표팀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OSEN과 만난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수비수 게헤이루는 대한민국 방문 소감과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구단 창단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아우디 써머투어 2024, 오픈 트레이닝,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vs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했다.
지난 토트넘과 경기에서 만원 관중 앞 2-1 승리를 챙긴 바이에른 뮌헨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게헤이루는 "한국에 온 건 처음이다. 아직까진 전혀 상상되지 않는다. 방문했다는 사실 자체로 행복하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팬들이 정말 많이 반겨주셨다"라고 말하며 이번 투어에 기대를 드러냈다.
게헤이루는 그가 보고 느꼈던 한국, 대한민국 축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게헤이루는 프랑스 출생의 포르투갈 국적 선수로 왼쪽 풀백, 때로는 윙백, 때로는 윙어, 때로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성장을 거듭한 게헤이루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 온 건 처음이다. 아직까진 전혀 상상되지 않는다. 방문했다는 사실 자체로 행복하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팬들이 정말 많이 반겨주셨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번 바이에른 방한에 며칠 앞서 먼저 한국에 입국, 공항에 도착한 동료들을 직접 반겨줬다. 이에 게헤이루는 "민재 선수가 우릴 마중나왔다. 굉장히 고마웠다. 민재는 우리보다 며칠 앞서서 먼저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의 문화 등 여러 가지를 민재가 알려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게헤이루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한국과 맞붙었다. 당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당시의 한국 대표팀에 관해 어떻게 느꼈는지 묻자 그는 "굉장히 인상 깊었다.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굉장히 빠른 선수들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골을 넣겠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했다. 아름다운 축구, 아름다운 테크닉 뿐만 아니라 굉장히 효율적으로 득점에 집중하는 팀이었다"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모든 선수를 알진 못하지만, 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한국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포르투갈은 패배했다. 난 한국이 보여준 실력에 정말로 많이 놀랐다"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과는 여러 차례 맞붙었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왼발도 정말 잘 쓰는 선수이며 역동적이다. 드리블, 패스도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