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가 생일을 맞아 동물구조단체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는 “지난해 화성허가번식장 후원으로 연을 맺었던 에스쿱스 님이 생일을 맞아 에스쿱스 님과 팬덤 캐럿(CARAT)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주셨다”고 8일 밝혔다.
에스쿱스는 지난해 9월 화성허가번식장 구조 후원 3,000만 원을 시작으로 위액트와 연을 맺었다. 지난 후원으로 번식장에서 고통받다 위액트에 구조된 개들이 치료를 받은 후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후원금은 위액트가 최근 구조한 중증 환견, 환묘들의 치료비와 앞으로 구조될 피학대견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액트 관계자는 “에스쿱스 님이 지난해 후원을 해주시면서, 전 세계 많은 캐럿, 팬 분들이 학대 받는 개들에게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에스쿱스 님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액트에 따르면 에스쿱스의 이번 기부로 위액트는 납부하지 못한 병원비를 낼 수 있게 되었고 활동에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에스쿱스의 선행은 위액트가 처음이 아니다. 에스쿱스를 비롯 세븐틴 멤버들은 데뷔 이듬해인 2016년 첫 정산을 받아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해 멤버들 이름의 염소 13마리를 기부했다고 한다. 이후 세븐틴 멤버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에스쿱스 역시 지난해에만 위액트를 비롯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극복 성금 기부, 유기동물 보호소 비영리 사단법인 '천사들의 보금자리' 기부 등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그가 속한 그룹 세븐틴이 K팝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세븐틴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9,000만 원)를 기부해 유네스코와 함께 전 세계 청년들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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