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비엔나 콘서트가 테러 위험으로 취소됐다.
7일(현지시각) BBC와 CNN 등 외신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Eras’ 투어 일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서트가 보안 위협 가능성으로 취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은 당초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비엔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마, 3회 모두 취소됐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용의자 2명을 체포한 바 있다. 당국 경찰에 따르면 19세 용의자의 집에서 화학물질이 발견됐으며, 폭발물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스위프트 측은 “정부 관계자가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계획된 테러 공격을 확인함에 따라 모든 사람으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위프트는 앞서 폴란드 바르샤바 공연을 끝낸 후 개인 SNS에 “‘The Eras Tour’의 유럽 구간에 두 도시가 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빨리 지나갔다. 비엔나에서 곧 만나요”라고 밝힌 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앞서 자신의 콘서트에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2019년 당시 그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맨체스터 콘서트 폭탄 테러와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투어에 가는 게 너무 무서웠다. 7개월 동안 300만 명의 팬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킬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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