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이광수 놀리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1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접수 완료는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지석진, 이광수, 양세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그래도 광수가 이렇게 함께 해줘서 너무 좋다. 마침 시간이 돼서 너무 다행이다. 넷이서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며 “광수가 내일부터 베트남에 이민을 간다고요?”라고 장난을 쳤다.
예상하지 못한 개그에 이광수는 웃으면서 “무슨 왜 자꾸 이상한.. 이민이 아니라 촬영을 간다”고 했고, 유재석은 “베트남에서 뭘 촬영해요. 엑스레이?”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참다 못해 유재석을 밀쳤고, 유재석은 밀리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광수는 “엑스레이 촬영하러 무슨 베트남까지 가요. 그게 말이 되냐고”라고 분노했고, 유재석은 “광수랑 같은 체육관이다. 그래서 체육관에서 자주 본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재석은 “엊그제도 만났다. 광수가 신발을 신고왔는데 예쁘길래 그 신발을 신고 집에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광수는 “이 형이 이상하다. 매트 위에서 신발을 벗고 이걸(스트레칭)을 하잖아요. 보니까 신발이 없어. 이 형이 내 신발 300mm 짜리를 신고 왔다갔다 한다. 저 형이 왜 저러지, 왜 그러는거야?”라고 의문을 드러냈고, 지석진은 “그냥 쟤는 그게 즐거운 거야”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유치원생도 그런 장난을 안 하잖아. 혼자서 뒷짐지고 물 마시고 왔다갔다 하더라고”라고 했고, 유재석은 “광수가 처음에는 ‘뭐하는거지?’하고 한참 보더라”고 전했다.
또 양세찬은 “근데 광수 형이 바쁘더라. 작년부터 찍어놓은 영화도 되게 많고”라고 입을 열었고, 이광수는 “디즈니 플러스도 하나있고, 넷플릭스에도 하나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광수가 최근에 거기에도 나왔던데? ‘파묘’에 귀신으로 나온 거 아니예요?”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다시 한번 유재석을 밀치며 “나 아니라고요. 그분은 농구하셨던 분이잖아. 나 ‘파묘’ 안 나왔어요”라고 해명했다.
장난에 성공한 유재석은 “나는 너무 반가워가지고. 그래도 광수가 다양한 역을 잘 소화한다고 느꼈다”고 뻔뻔하게 행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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