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를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답게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전날 중간 순위 각각 5위와 1위로 2일차를 맞은 디알엑스와 디플러스 기아(DK)의 선의의 경쟁에서 디알엑스가 짜릿한 역전 쇼로 페이즈1의 최강팀이 됐다.
디알엑스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2 페이즈1 2일차 경기에서 2치킨 62점을 몰아치면서 1, 2일차 도합 4치킨 107점(58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DK는 치킨 추가 없이 36점을 보태면서 도합 95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이어 미래앤세종(90점), 앵그리(79점), EFM(76점)이 페이즈1 톱5를 형성했다. 젠지(76점)와 농심(76점)은 각각 6위와 7위로 페이즈1을 마감했다.
페이즈1 2일차 경기는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의 순서로 진행됐다.
베가와 게임PT가 2일차 매치1, 매치2 치킨을 차례대로 가져간 상황에서 에란겔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3부터 디알엑스의 추격쇼가 펼쳐졌다. 2일차 첫 치킨을 가져가면서 점수 수집에 나선 디알엑스는 마지막 전장이었던 매치6 미라마에서도 치킨 낭보를 전하면서 짜릿한 뒤집기 쇼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5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PMPS 시즌2는 3번의 페이즈와 1번의 파이널로 구성된다.
각 페이즈는 온라인으로 2일씩 총 6일간 진행되며, 페이즈별 상위 5개 팀에게는 파이널의 최종 결과에 합산되는 ‘파이널 포인트’가 주어진다. 파이널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3일간 진행되고, 파이널 성적에 따라 해당 시즌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PMPS 2024 시즌 2의 페이즈는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파이널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