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경호'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던 변우석이 광고에 거듭 등장하는 중이다. 논란에도 '대세' 열기는 식지 않은 모양새다.
최근 변우석의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식품부터 뷰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막론하고 광고를 접수하는 중이다. 그가 출연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지난 5월 말 종영했던 만큼, 이후 촬영한 광고들이 이제서야 공개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최근 변우석이 '과잉 경호'로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이를 극복한 행보라 더욱 이목을 끈다.
변우석은 지난달 12일 때 아닌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차 출국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던 상황. 이 가운데 경호업체가 팬이 아닌 일반인들을 향해서도 손전등을 비추고, 공항을 찾은 라운지 이용객들의 항공권과 여권 등을 임의로 검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경호업체 대표는 현장 인력의 손전등 사용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는 항공권과 여권 임의 검사 의혹은 부인했다. 당시 변우석 경호업체 대표 A씨는 OSEN과의 통화에서 "인천공항 경비대 측 실무자의 도움을 받아 경호에 임했다. 항공권과 여권을 임의로 검사한 일도 없다. 변우석 씨를 쫓아가는 듯한 사람들이 몰리며 안전상의 이유로 라운지로 향하는 게 맞는지 확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해당 사건은 인천공항 경비대의 신고로 수사 영역으로 넘어갔다. 이에 대해서도 경호업체 대표 A씨는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후 변우석 측은 8월 현재까지 해당 업체 측과는 업무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사건 자체가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알려지며 소위 변우석을 향해 "너 뭐 돼?"와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다만 논란 직전, 변우석은 대만 팬미팅에서 현지 호텔까지 일부 극성팬들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던 바. 과잉 경호 자체가 스타의 잘못은 아니라는 옹호론도 일었다.
그로부터 한 달 만인 8월, 변우석의 광고들이 속속 공개되며 다시금 '대세'의 잔상을 일깨우고 있다. 단순히 기존 촬영물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파급력이 살아있다는 반응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2024년 8월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도 변우석은 가수 임영웅, 배우 마동석, 방송인 유재석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임영웅이 중장년층 이상의 확고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고,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 겸 배우로 흥행 파워를 입증한 데다 유재석이 여전한 '국민 MC'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이처럼 '과잉 경호' 논란은 뒤로 하고 '대세' 변우석의 행보는 이어지는 중이다. 그는 절친한 배우 혜리의 새 영화 '빅토리' 시사회에도 참석하며 굳건한 의리도 보여줬다. 관심이 살아있는 한 스타의 영향력은 이어진다. 무관심보다도 비판이 나은 까닭이다. 이러한 관심 속에 결국 변우석의 논란에 대한 진정한 마침표는 차기작으로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신중한 작품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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