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구보 다 거절했는데...리버풀 레전드, "살라-반 다이크에게 사우디, 아주 매력적인 곳"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14 06: 09

모하메드 살라(32)와 버질 반 다이크(33, 이상 리버풀)의 차기 행선지가 큰 관심을 모은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수네스는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큰 돈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가장 조용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다. 영입은 한 명도 없으며 눈에 띄는 재계약도 없다. 특히 팀의 주축인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두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선수들이다. 영향력이 큰 만큼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하든, 대체자를 구하든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리버풀은 조용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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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스포츠는 "규정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1월부터 해외 클럽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논할 수 있다. 이는 리버풀이 스타 선수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시간을 불과 몇 달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선수들이 계약 기간 만료 전 해외 클럽으로 미리 이적을 확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클럽은 상대 클럽에 지불하는 이적료 대신 거액의 계약금을 선수들에게 제안한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여러 차례 이적설이 나왔다.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이다. 반 다이크 역시 리버풀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역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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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선수 모두 리버풀과 재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수네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와 살라, 특히 살라에게 사우디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반 다이크 역시,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사우디는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 전체 퀄리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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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손흥민과 구보 다케후사에게까지 진지한 제안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거액을 제안받았지만, 꿈을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유럽에 남겠다고 밝혔다. 
살라와 반 다이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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