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매튜 페리의 사망 과정에 관련된 의사와 개인 비서 등이 기소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 검찰이 매튜 페리에게 많은 양의 케타민을 공급한 의사 2명과 개인 비서, 케타민 공급업자 등 5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LA 검찰은 이들 5명이 매튜 페리 뿐만 아니라 케타민 공급에 연루된 지하 범죄 네트워크의 일부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 5명이 페리의 사망 과정에서 케타민 중독을 돈벌이에 이용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자아낸다.
매튜 페리는 지난해 10월 28일 LA에 위치한 자택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사체에서 전신 마취 수준의 케타민 수치가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현지 검찰은 의사들이 매튜 페리에게 다량의 케타민을 공급한 것은 물론 지불 의사를 파악하고, 이 같은 행동이 문제적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제공한 일을 은폐하려 사망 이후 기록도 위조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LA 경찰은 매튜 페리의 케타민 복용 과정에 대해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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