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이브 비수마(28, 토트넘)가 징계를 받는다.
비수마는 아산화질소(N20)를 풍선에 채운 ‘해피 벌룬’을 마시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자랑했다. 해피 벌룬은 오남용 시 마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 영국에서 법으로 금지하는 환각제다. 이를 어기면 최대 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비수마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 축구선수로서 내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토트넘은 구단차원에서 비수마를 징계하고 개막전 출전금지를 내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가 나쁜 결정을 내렸다. 다시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클럽에서 돕고 싶다. 징계가 필요하고 그것도 교육이다. 얼마나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교육을 해야 한다. 실수로부터 배울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아산화질소는 영국에서 C급 약물로 소지만 해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비수마가 형사고발을 당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