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딸 2주기 “태은이 떠난지 2년..하늘에서 보고 있나보다”[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8.17 18: 30

배우 진태현이 딸을 떠나보낸 지 2주기가 된 심경을 밝혔다. 
진태현은 지난 16일 “모두가 8/15 광복절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며 우리의 독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이 기쁜날 태극기를 휘날릴정도로 기쁜 마음으로 이 날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도 조용히 아내와 같이 기도하고 운동하고 서로 마음을 살피는 그런 몇일을 보냈다”라고 했다. 
이어 “8월 16일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딸 태은이가 떠난지 2년이 되는날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어제 첫 방송을 한 이혼숙려캠프 기사들을 살피며 운동복으로 환복한 후 아내와 집을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법 선선해진 새벽이 그 동안 뜨거운 열기를 기억하게 한다. 아내와 손 잡고 서로 물어본다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행복의 기억과 상실의 기억이 동시에 우리를 너무 괴롭히지만 또 서로 손잡고 안부를 묻는다. 이제 남아있는 우리는 또 내년 8월을 바라보며 간다. 흘러보내고 흘러보내야 나도 흘러갈수있기에 오늘도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감사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운동이 끝나고 하늘을 봤다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이 인사한다. 보고 있나보다 2년 동안 우리는 잘 살아내고 있나보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시은과 진태현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다.
이하 전문.
모두가 8/15 광복절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며
우리의 독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이 기쁜날 태극기를 휘날릴정도로
기쁜 마음으로 이 날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도 조용히 아내와 같이 기도하고 운동하고
서로 마음을 살피는 그런 몇일을 보냈다
8월 16일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딸 태은이가 떠난지 2년이 되는날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어제 첫 방송을 한 이혼숙려캠프 기사들을 살피며
운동복으로 환복한 후 아내와 집을 나섰다
제법 선선해진 새벽이 그 동안 뜨거운 열기를 기억하게 한다
아내와 손 잡고 서로 물어본다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행복의 기억과 상실의 기억이 동시에 우리를 너무 괴롭히지만
또 서로 손잡고 안부를 묻는다
이제 남아있는 우리는 또 내년 8월을 바라보며 간다
흘러보내고 흘러보내야 나도 흘러갈수있기에 오늘도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감사하다
운동이 끝나고 하늘을 봤다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이 인사한다
보고 있나보다 2년 동안 우리는 잘 살아내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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