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은, '4kg 우량아' 둘째아들 자연분만..♥윤남기 "고생했어" 키스[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19 19: 25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둘째 아들 남주의 출산 현장을 공개했다.
19일 '남다리맥' 채널에는 "출산! 드디어 만난 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다은은 출산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어떡하냐. 엉덩이로 여길 밀고있다. 갈비뼈가 부러질것같이 아프다. 왼쪽으로 누우면 왼쪽으로 누운대로 힘들고 오른쪽으로 누우면 오늘쪽으로 누운대로 힘들고. 숨이 계속 찬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소시지다. 발은 곰발바닥. 발이 이만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예정일에 딱 맞춰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지만, 예정일에도 아이는 나오지 않았다. 예정일이 지난 새벽 한시, 카메라를 켠 이다은은 "어떻게 예정일이 됐는데도 나올 생각을 안하냐"고 걱정했다. 결국 두 사람은 예정일 다음날 병원에 입원해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다고.
윤남기는 "그래서 마지막 가방 점검을 할 것"이라며 "내가 예쁘게 싸왔는데 위에다 엉망을 만들어놨다"고 타박했다. 이에 이다은은 "제가 짐을 잘 쌀줄 모른다. 저희는 여행가거나 할때 가져갈걸 다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놔둔다. 그러면 오빠가 캐리어에 차곡차곡 정리해준다. 이번에도 역시나 오빠가 미리 필요한걸 다 준비해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퉁퉁부은 손을 보고 "손좀 봐라. 제가 손이 그래도 예쁜 편이라고 많이 들었다. 손이 이렇게 부었다. 주먹도 잘 안쥐어진다"고 속상해 했다. 이어 "저희는 이제 집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떨린다"며 "아까 리은이가 아기 잘 낳는법 알려줬는데 찍을걸. 힘을 어떻게 줘야하는지 보여줬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 아쉬운 거 한가지는 리은이가 아기 잘 낳는법 알려준거 못 보여드린거랑, 방금 오빠가 앉자마자 저를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머리를 한번 스윽 쓰다듬으면서 '10개월동안 고생많았어' 하는데 둘다 눈물이 터져서 전 또 눈물 한 바가지 흘렸다"고 울컥했다. 윤남기는 "무거운 아기를. 물론 나온다고 바로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임산부들이 고생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날이 밝자 두 사람은 유도분만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윤남기는 "원래 저녁에 입원 예정이었는데 어젯밤부터 뭔가 느낌이 와서 아침부터 병원으로 가고있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전화드렸더니 일단 오는게 좋겠다 하셔서 광복절이라 리은이가 유치원 안 가는날이라 리은이를 할머니 집에 맡기고 저희는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만 대기실에 누운 이다은은 "내진하고 가셨는데 자궁문이 4cm나 열려서 무통주사 맞아도 된다고 해서 주사를 놔주고 가셨다. 묵직한 느낌도 꽤 있지 않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아기가 정말 많이 내려왔다더라. 무통이 2, 3시간 가는데 이게 끝나면 힘주기를 들어가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지금으로부터 빠르면 2, 3시간 안에 아기가 나올수 있다. 방금 엄마랑 동화했는데 광복절 베이비가 나오겠네 하더라. 아기 이름도 독립운동가 삘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긴장했고, 윤남기는 "건강하게 잘 낳을거다. 여보도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하고. 리은이 너무 해맑은 모습이 생각난다 아침에"라고 말했다. 이다은은 "리은이가 엄마한테 이랬대. 얼마나 귀여운 아기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엄마가 웃었더니 리은이보다 귀여우면 어떡하지 이랬다더라"라고 전했고, 윤남기는 "리은이보다 귀여울순 없지"라면서도 "그 리은이보다 더 귀여운게 이다은이다. 이다은보다 이 세상에 더 귀여운건 없다. 리은이한테 비밀이다. 지난번에 리은이한테 이렇게 말했다가 리은이가 울었다. 리은이가 제일 예쁘고 귀어운걸로"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윽고 분만이 시작되고, 예정대로 제대혈까지 부탁한 윤남기는 분만실 밖에서 대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주가 태어났고, 윤남기는 분만실 안으로 들어가 "고생했다"고 다독였다. 아이를 본 이다은은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고, 윤남기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이다은에게 입맞춤을 하는 달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남기는 "아기가 나왔는데 4kg이 넘어서 나왔다. 남주는 광복절에 태어났다. 다은이도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해서 다행이다"며 "여보랑 똑닮았다. 전반적으로. 너무 예쁘잖아"라고 감탄했다. 남주는 신생아실로 이동했고, 이다은은 분만실에서 잠깐 회복시간을 가졌다. 윤남기는 "대박이다. 4kg 넘는다. 우량아 아니냐"고 말했고, 이다은은 "우량아다. 4kg 넘는 애기는 거의 드물다. 3kg 후반만 돼도 엄청 크다하는데. 나만 찐게 아니라 아기도 같이 쪘네"라고 감탄하면서도 "근데 원장님이 생각보다 우아하게 낳았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에 윤남기는 "나온다고 하니까 30분도 안걸린것 같다. 우리 아까 6시 전에 나온다고 했잖아"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배가 들어간게 너무 신기하다"며 "숨쉬는것도 완전 괜찮다"고 홀가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회복후 이다은이 입원실에 있는 동안 윤남기는 출산가방을 가져다 둔 뒤 신생아실에 있는 아들 남주와 조우했다. 그는 "진짜 조그맣다"며 "귀여워"라고 한참이나 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남다리맥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