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몰디브男과 사랑에 빠졌다.."이민 결심" 깜짝 고백[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20 00: 49

모델 한혜진이 화보 촬영중 사랑에 빠져 이민까지 결심했던 사연을 전했다.
19일 한혜진 채널에는 "*최초 공개* 한혜진 촬영 중 남사친에게 설렌 썰 W. 궤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다양한 연애 사연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연애의 참견' 레전드 사연이었던 '스터디남' 썰이 등장했다. 스터디에서 만난 남자가 립밤을 선물하거나 사연자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고 자신이 강아지 아빠라는 장난을 치는 등 썸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 사연자는 '너 나 좋아하냐'고 돌직구로 물었지만, 스터디남은 '그런거 아닌데. 괜히 오해하게 해서 미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터디모임에서 펜션으로 MT를 가게 됐고, 새벽까지 놀다가 하나둘 거실바닥에 널브러져 잠들었다고. 다음날 다른 스터디 회원이 보내준 사진에는 스터디남의 품에 안겨 잠든 사연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연자는 "이런데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 맞는 말일까요? 뭐라고 톡을해야 그의 마음을 알수있을까요?"라고 고민을 전했다. 방송 당시 출연진 모두가 썸이라고 확신했지만, 궤도는 "명확하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썸이라는건 번식을 하고싶은 마음이다. 이건 그런 마음이 없다. 보통 번식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으면 설레서 잠이 안온다. 이 스터디남은 푹 자고 있지 않냐. 진짜 설렌다면 껴안고 잠들수 없다. 껴안은채로 밤을 샐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후속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썸이 아니었다고. 궤도는 "이게 과학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썸일때 어느선까지 스킨십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궤도는 "스킨십 하면 어떡하냐. 사귀고 나서. 사귀는건 노크가 가능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행이 됐던 논란이 있었다. 겨울에 남사친이 롱패딩을 밑에서부터 껴서 목까지 올려줄수 있다?"라는 질문에 그는 "포인트를 이것만 봐라. 번식을 하려는 의도가 있냐. 롱패딩을 오히려 내린다면 문제가 있다. 하지만 올린다는건 올리고 단추 채워준다 묶어준다 이런건 다 문제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음으로는 여자친구가 남자3명, 여자2명으로 놀러가는 것을 반대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같이 가도 아무 일 없으니까 보내줘"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친구라도 남자니까 싫다"는 입장이라고. 궤도는 "저라면 일단 얘기 꺼낸다. '성비가 맞지 않는다. 이런 불완전한 조합 속에 널 보낼수 없다' 고. 그래서 성비를 맞추겠다고 하면 '의심스럽다 가지마라' 이렇게 하는거다. 만약 정말 어떤것도 없다면 성비 맞추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거다. 누굴 넣을수도 없고 뺄수도 없고 우린 진짜 친구다 진짜 한번만 보내달라 하면 마지막까지 그 진정성을 보고 보내준다"고 말했다.
반면 한혜진은 "저는 헤어질 것 같다. 근데 '안 가면 안 돼?'라는 말은 못할 것 같다. 그렇게 가고싶으면 가야지, 갔다와 했는데 나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하고 신나게 간다면 번호 바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럼 이건 어떠냐. '나 혼자 산다' 촬영할때 기안84 오토바이를 타고 꽤 거리를 이동하는 신이 있었다. 몰랐는데 방송 보니까 뒤에서 옷을 잡고 있더라"라고 물었고, 궤도는 "오토바이 평균속도 가야한다. 고속에서는 정상참작 가능하다. 뉴턴의 제2법칙이다. 느릴때는 안 잡아도 된다. 다리로 버티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15년지기 절친이 제 남자들한테 꼬리를 친다"는 사연이 나오자 한혜진은 "임자가 있는 분들한테만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궤도는 "승부욕일수 있고 이미 검증된 시스템을 이용하는거다. 저렇게 잘 사귀는걸 보면 좋은 남자일것이다. 주어 목적어만 바꿔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거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력적인 친구면 남자친구와 셋이 보는건 비추한다. 소개시켜줄거면 초반에 빠르게 소개시켜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콩깍지가 씌여있는 경우가 있다.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나오고 있을때는 3~6개월 간다. 이게 돌면 여자친구가 무슨 짓을 해도 너무 예쁘다. 그게 없어지면 진실에 눈이 떠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는 "합정역에서 절 도와주신 남자분을 찾는다"는 유명 썰이 소개됐다. 술에 떡이 된 남자가 사연자의 뒤에 바짝 붙어섰고, 그때 모르는 남자에게 도움을 받아 설렘을 느꼈다는 것. 궤도는 "도움을 받았으면 호감이 생긴다. 위험한 순간일수록 더 호감이 생긴다. 흥분하고 위험할때 아드레날린이 나오는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거다. 그 상황에 누군가 나를 구해주면 이 두근거림이 아드레날린때문에 사랑할때 나오는거랑 혼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그거 맞는것같다. 제가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드레날린때문에"라며 "패션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바닷속에 들어갔었다. 앵글 바깥으로 다이버분이 나가고 그 다음에 제가 수중 촬영 하고 그걸 12컷을 촬영하는거다. 그러니까 나는 저 사람밖에 의지할 수 없었다. 근데 그 사람이 '네가 죽겠다고 하면 내가 너한테 수영해서 갈거야. 너 계속 보고있으니까 무서워하지마'라고 하더라. 거기서 너무 뭔가. '나 몰디브로 이민 와야겠다' 싶었다"고 설렘을 전했다.
그러자 궤도는 "그분과 나와서 어떤 노크를 했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노크 못했다. 저는 한국으로 오고 그분은 거기 계시니까"라고 아쉬워 했다. 궤도는 "그분은 몰디브에 살고 계셨냐"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그렇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자만추냐 인만추냐"라고 물었고, 궤도는 "저는 자만추다. 왜냐면 사자는 잡아온 생명체를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우린 사자가 아니지 않냐"고 의아해 했지만, 궤도는 "저는 사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그럼 어디까지가 썸이냐"고 물었고, 궤도는 "썸과 연애를 말씀하는거냐. 썸이 사귀기 전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아니다. 그건 사귀는 게 아니라 삼귀는거다 삼귀기 전이 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궤도는 "그러면 이귀는거 아니냐"라고 받아쳤고, 한혜진은 "오늘 콘텐츠 망했어!"라고 진절머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궤도는 "연애 얘기 과학적으로 한다고 해서 나왔는데 재밌네요. 워낙 매력있는 분이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칭찬에 기분좋아진 한혜진은 "연프 MC 곧 하겠다"고 말했고, 궤도는 "지성미 있는 혜진님과 이귀실 분 많이 연락달라. 삼귀는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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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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