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김대범 어쩌나..'음주 전복사고' 40대 개그맨 검찰 송치 "혐의 인정"[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20 11: 39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복사고를 낸 40대 개그맨이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40대 개그맨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전복됐으며,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그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로 A씨 차량과 가드레일 일부가 파손됐으나 이 외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음주 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도 부천에서 인천까지 13km 가량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으며,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2004년 데뷔해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해당 보도를 처음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40대 개그맨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A씨가 SBS '웃찾사'에 출연했다는 정보가 추가로 알려지면서 김형인, 김대범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에 김형인은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많이들 실망 하셨겠지만 저 아닙니다. 아침부터 이곳저곳 기자들까지 연락오고 잠도 못잤네요. 기사 댓글이며 저희 영상 댓글까지 걱정반 확신반 비난반으로 어지럽네요"라고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전에는 택시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 나올 때도 오해 많이 받아서 해명했는데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 봅니다.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 동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거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안심하시고 가정도 있는데 앞으론 잘 살지는 못해도 똑바로는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뭔가 사고치면 제가 제일 먼저 이곳에 공지해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범 또한 "40대 K개그맨 저 아닙니다. 제 차는 SUV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아토피라서 술 못 마셔요"라며 "똑똑한 네티즌 수사대인양 추측성으로 악플 남기시는 분들 좀 제대로 수사합시다. 예전에는 ‘이혼하더니 TV 안 나오고 유튜브하네’ 댓글달더니. 저 결혼한 적도 없어요. 그리고 예전엔 ‘군대도 안 나온 놈이 군대 유튜브하고 있네’ 하셨죠? 저 그 댓글 예비군 훈련장에서 읽었어요. 저는 99년 4월 군번 2년 2개월 군생활했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리고 또 ‘외제차 훔치더니 TV 안 나오네’ 댓글 달았죠? 그것도 저 아닙니다. 같은 K군이긴 한데 저는 김이고 그 친구는 곽이고요"라며 "추측성으로 그만 댓글다세요. 아토피로 40일 넘게 술 못 먹고 있는데. 얼른 나아서 생맥주 한 잔 들이키고 싶다 진짜"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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