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깜짝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여진은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저는 지금 짝꿍이 있다"라고 연애중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여진은 "꽁트하지 말라"는 말에 "진짜 내 인생의 짝꿍. 연애 중"이라고 전했다.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쭉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연애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끝사랑이네"라는 말에 "그렇다"고 수긍하기도.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7살 연상이며 계절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하다 만났는데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는 분이었다"며 "내 스타일이 아니다. 외모가 정 반대다. 저보다 키도 작다"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마음이 없어 선을 그었다는 그는 "친구로 지내다 보니까 너무 사람이 괜찮은거다. 지나고 보니까 이 사람이 나의 '키다리 아저씨'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여진은 "여기서 말하고 싶었던 게, 한 번의 경험이 있다"라고 남자친구가 '돌싱'임을 밝혔다.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까우시겠냐. 부모님 입장에서는 완벽한 누구를 데려와도"라면서도 "근데 그 부분은 엄마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엄마의 선택보단 제 선택이 중요하다. 제 사람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여진의 공개연애는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연인관계는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던 바다.
그는 지난 2018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저는 일주일 대부분 운동한다. 그래서 몸매가 어느정도 따라주는 남자가 좋더라. 너무 식스팩은 아니어도 자신을 열심히 가꾸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2022년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에는 '미우새' 아들 중 허경환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같이 있을 때 웃고 즐거운 게 좋다. 다정하고 운동, 사업도 열심히 하지 않나. 이런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어 장난으로 허경환에게 그냥 '결혼할래?'라고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이 가운데 최여진이 자신의 취미인 '운동'을 매개로 인연을 만난 사실을 알리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각에서는 결혼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83년생인 최여진은 올해 42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본인 또한 공개연애를 하는 이유를 묻자 "쭉 같이 가고 싶다"고 답하며 확신을 전했기 때문. 해당 발언이 곧 결혼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최여진은 방송에서 연애를 고백하기 전부터 연애 사실을 주변에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다만 결혼설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여진은 지난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뒤, 2004년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액셔니스타 멤버로 활약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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