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유재명 "M자머리 후회NO, 야비하단 말 반가워"('철파엠')[Oh!쎈 리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22 08: 44

배우 유재명이 '행복의 나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로 돌아온 배우 유재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명은 '행복의 나라'에 대해 "'광해, 왕이된 남자' 추창민 감독님이 연출하셨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재판에 뛰어든 정인후의 이야기다"며 "저는 실존인물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극중 합동수사단장 전상두 역을 맡았다. 신군부 세력이고 권력을 이용해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인권을 짓누르는 그 시대 정치세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상두 캐릭터 M자 머리를 위해 실제로 헤어라인을 밀었다더라. '굳이 이렇게까지 했어야했나' 후회 했는지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만족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배우들마다 성향이 다를거다. 저는 제 몸에 무슨짓하는걸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다. 작품에 필요하다면 살 찌거나 빼거나 다 한다. 머리를 뽑은건 아니다. 면도를 한거니까. 라인을 잘 만들어서 분장팀하고 3cm정도 면도하고 매일 스킨을 입혀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노력 했다. 분장팀하고 제작팀하고 가발이나 특수효과 얘기하다가 단순하지만 제일 잘 어울리는게 그게 아닐까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진짜 야비하게 나오더라"는 청취자 반응에 "감사하다. 야비하단 말이 이렇게 반가울줄 몰랐다"고 웃었다. 김영철은 "야비한데 칭찬이니까"라고 말했고, 유재명은 "악역의 재미가 이런데 있다"며 "동료배우끼리도 악역 할때 인사하면 인사하면서 무서워하는 눈빛을 줄때가 있다. 그럼 '내가 잘했구나' 그런게 있다"고 뿌듯해 했다.
유재명은 "극중 캐릭터 위해 어떻게 자료수집하고 관찰하냐"고 묻자 "실존 인물이면 영상이나 자료조사 하는편이다. 만들어잔 인물는 상상 많이 한다. 그분이 올때까지 걸으며 생각하고 대화 나누다가 어떤 느낌이 스쳐지나갈때 있다. 그걸 포착해서 접목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캐릭터는 힘들었던점 있었냐"는 질문에 "실존 인물이고 베일속에 가려져있는. 밀실에서 재판 좌지우지하는 검은 아우라 풍겨야한다. 대사라거나 신들이 많다면 마음껏 표현할수 있지만 절제된 신들이 많다. 막연했다. 표정, 자세, 아주 작은 디테일. 눈의 각도 이런걸 찾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상두 캐릭터의 특징으로는 "속을 알수없는 사람. 입은 웃고있지만 눈으 뜨겁고 차가운 이중적 모습이다. 겉으론 예의있는척 알겠다고 하지만 가슴속에는 반항의 느낌 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또 스스로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부끄럽지만 그래도 최선 다했기때문에 10점중 8점 정도 줄수있을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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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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