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타 폭발 대역전' 조명우, 16강행.. '세계1위' 야스퍼스 패자부활전 충격[월드3쿠션서바이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23 10: 46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후반 하이런 20점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조 최하위로 떨어지는 충격을 안았다. 
조명우는 2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1라운드 E조 경기에서 에디 멕스(벨기에),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타이홍찌엠(베트남)과 경쟁을 벌여 146점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애버리지 2.5를 기록한 조명우는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본선 1라운드는 4명씩 6개 조로 서바이벌 대결을 벌여 각 조 1, 2위가 본선 2라운드인 16강에 올랐고 3, 4위는 23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사진]조명우 /SOOP 제공

[사진]조명우 /SOOP 제공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은 4명이 한 테이블에서 동시에 경쟁하는 '한국형 당구'다. 세계캐롬연맹(UMB)의 공식 경기로 승인을 받은 이 대회는 지난해 SOOP 주최로 시작돼 올해 두 번째 열리고 있다.
전반전에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조명우는 후반 1이닝부터 20연속 득점으로 단번에 60점을 획득, 122점을 적립한 조명우는 독보적인 1위로 나섰고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에디 멕스(벨기에)는 66점으로 조명우에 이어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에서는 '튀르키예 듀오' 타이푼 타스데미르(76점)와 톨가한 키라즈(68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강자인(충남체육회)이 52점으로 3위, '베트남 강호' 트란 퀴엣 치엔이 4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사진]딕 야스퍼스 /SOOP 제공
B조 제러미 뷰리(프랑스)는 타임파울 실수에도 87점을 쳐 1위를, 79점을 딴 허진우(김포시체육회)는 2위를 각각 차지했다. 3위와 4위에는 39점을 친 김준태(경북체육회)와 35점에 그친 허정한(경남)이 차지해 패자부활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이밖에 C조는 루벤 레가즈피(스페인)와 이정희(시흥시체육회), D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마지막 F조는 사메 시돔(이집트)과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이 살아남았다. 
반면 C조에 나선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전반과 후반 총 90분 동안 31점에 그쳐 패자부활전으로 직행했다. 또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진도군청), 바오프엉빈(베트남),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손준혁(부산시체육회) 등도 강자들이 패자부활전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사진]토브욘 블롬달 /SOOP 제공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된다.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 대회 생중계 일정과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 SOOP의 자회사인 파이브앤식스는 신규 당구용품 브랜드 'BILLINITY(빌리니티)'를 선보이며 출시 기념 런칭쇼를 진행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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