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내년 결혼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신혼집 계약설을 해명했다.
23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결혼을 염두에 두고 신혼집을 계약했다는 소식에 “사실이 아니다. 매매나 계약한 거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용산에 위치한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정하고 최근 계약을 마쳤다면서 결혼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으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의 신혼집 계약설이 불거진 것은 전날 진행된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
김준호는 김지민과 결혼 관련된 질문을 받은 뒤 “저도 1~2년간 기사를 많이 봤다. ‘김준호 결혼 얘기 피로감 누적’. 제가 출연하는 ‘돌싱포맨’이랑 ‘미우새’가 결혼 얘기가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편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기사가 나서, 이제 기자님도 피곤하신 것 같더라”라고 공개 열애 이후 잦은 결혼 언급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체코갔다와서 지민이한테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유럽 쪽이 어떻겠냐’고 말을 했다. 내년 정도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저도 지치거든요”라며 “지민이도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 가서 한 소리했는데 기사가 크게 났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저도 타격감을 받는다고 해야하나? 둘이 서로 부정적이거나 네거티브한 기사는 서로 안좋은 것 같아서 서둘러야겠다. 내년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건 진짜예요”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준호와 김지민의 내년 결혼 소식과 관련된 보도가 쏟아졌고, 김준호는 OSEN을 통해 “내년에는 하면 좋겠다는 제 생각이다. (김지민)님께 고백 후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코미디언 선후배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준호의 경우 올해 50세, 김지민은 41세로 두 사람의 나이,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해 자주 언급하면서 실제 결혼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결혼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 이들이 공개 열애 2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김준호가 내년 결혼을 못박으며 이들의 결혼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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