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god(지오디) 멤버 겸 배우 윤계상이 god 인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배우 윤계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1999년 god 1집 앨범으로 가수로서 먼저 가요계에 데뷔하게 된 윤계상은 현재 각종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9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god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3일 연속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새우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계속되어 오는 god를 향한 팬들의 사랑에 대해 '인기의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은 윤계상은 "진짜 왜 그럴까요? (멤버들도) 아무도 모른다. 왜 그런 걸까? 이게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의아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god 활동은 정말 사람이 계획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거 같다. 정말 하나님이 주셨고, 어떤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정말 그냥 존재하는 거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계상은 "혹시 저희 콘서트 와보셨나. 우리는 노래 안 부른다. 팬들이 부른다. 내가 노래 틀려도 모른다. 노래를 부르는데 내 소리가 안 들린다. 한편으로는 일반 팬들이 저희 노래를 못 들어서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콘서트 준비 과정에 관해 묻자 "내일부터 연습 시작이다"라며 "춤을 추는 구간을 하나씩 자르고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다가 안 되면 또 잘라야겠다. 어쩔 수 없다. 몸이 점점 느려진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 감상할 수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