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52)이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55)와 이혼소송 중 새로운 열애설에 휩싸여 시선을 모은다. 상대는 정치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36세 딸인 사교계 명사 겸 배우 킥 케네디. 그녀는 누구일까.
벤 애플렉이 제니퍼 로페즈와의 공개 이혼 중 새로운 여성과 '데이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식스(Page Six)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렉은 전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70)와 그의 첫 번째 부인 에밀리 블랙(66)의 딸인 36세 킥 케네디와 함께 미국 베벌리 힐스 호텔에서 목격됐다.
두 사람이 정확히 관계의 어떤 단계인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킥 케네디는 유명한 이름과 가족을 가진 인물로 이름은 그녀의 큰 고모 캐슬린 케네디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녀는 다수의 TV 쇼와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계모인 셰릴 하인스(58)가 주연을 맡은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m') 등의 작품 등이 필모그래피에 있다. 가장 최근 역할은 2021년 공개된 '아스펜의 공포와 혐오'(Fear and Loathing in Aspen)이다.
그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그곳에서 역사와 연극을 모두 전공했다.
또한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지만, 2023년 8월 24일 세이커매와 함께 등장한 사진을 게재한 이후로는 아무것도 게시하지 않았다.
더불어 2012년에는 동생 코너와 데이트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다른 유명인과 어울렸다.
애플렉과 케네디의 이 같은 소식은 로페즈가 공식적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후에 나와 충격도 안긴다. 애플렉과 로페즈는 2022년 7월에 결혼한 지 2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변호사와 혼전 계약서 없이 이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몇 달간의 이혼 소문이 돌았지만, 로페즈는 지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애플렉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적으로 중단했다.
로페즈는 이혼 사유로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언급했고, 2024년 4월 26일을 별거 날짜로 명시했다.
로페즈의 친구들은 그녀가 애플렉과의 실패한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애플렉은 두 사람의 관계에 집착하는 미디어의 주목을 참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렉과 로페즈는 2002년 7월부터 사귀다가 같은 해 11월 약혼했지만 2004년 돌연 약혼을 취소하며 헤어졌다. 이후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벤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가정을 꾸렸다.
이랬던 두 사람은 운명처럼 17년이 시간이 지나 재회했다. 2022년 8월 20일, 무려 3일에 걸쳐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며 재혼에 골인했다.
로페즈는 전남편인 가수마크 앤서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 애플렉도 가너와의 사이에서 딸 2명, 아들 1명을 뒀다. 애플렉과 로페즈는 서로의 아이들도 살뜰히 챙기며 순조롭게 복합 가정을 꾸려나가는 듯했지만 결국 세기의 재결합에 이어 또 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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