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55)와 파경을 맞은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52)은 2020년부터 새 열애설 상대인 배우 킥 케네디(26)와 '썸'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에게 반할 때까지.
페이지식스는 27일(현지시간) 한 내부자의 말을 빌려 킥 케네디와 벤 애플렉은 그가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 데이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어울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렉은 영화 '딥 워터' 촬영장에서 36세의 드 아르마스에게 반했고 그녀와 사귀었고 팬데믹 기간이 끝난 후 헤어졌던 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렉과 케네디는 최근 미국 베벌리 힐스 호텔의 폴로 라운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친구로 지내온 것 같다고.
한 할리우드 관계자는 "그들의 우정은 아나가 오기 전부터도 꽤 오래 지속됐다. 벤이 2020년에 아나를 만나기 시작했고 팬데믹 동안 그녀와 함께 격리하기로 결정했을 때 킥은 별로 기쁘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올해 초 전처인 제니퍼 로페즈와 험악한 상황이 벌어진 후, 애플렉이 케네디와 다시 연락을 취했고, 두 사람은 다시 '로맨틱한' 우정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다양한 출처에서 52세의 애플렉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딸인 36세의 케네디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렉의 대변인은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매체들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애플렉과 함께 일했던 할리우드 소식통은 "애플렉은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 되는 것보다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보스턴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내 생각에 그는 J. Lo와 함께하는 10억 달러짜리 레드카펫의 화려한 삶보다는 그런 삶을 더 바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킥 케네디는 정치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36세 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그곳에서 역사와 연극을 모두 전공했다. 다수의 TV 쇼와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계모인 셰릴 하인스(58)가 주연을 맡은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m') 등의 작품 등이 필모그래피에 있다. 가장 최근 역할은 2021년 공개된 '아스펜의 공포와 혐오'(Fear and Loathing in Aspen)이다.
애플렉과 케네디의 이 같은 소식은 로페즈가 공식적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후에 나와 충격도 안겼다. 애플렉과 로페즈는 2022년 7월에 결혼한 지 2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간 몇 달간의 이혼 소문이 돌았지만, 로페즈는 지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애플렉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적으로 중단했다.
로페즈는 이혼 사유로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언급했고, 2024년 4월 26일을 별거 날짜로 명시했다.
로페즈의 친구들은 그녀가 애플렉과의 실패한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애플렉은 두 사람의 관계에 집착하는 미디어의 주목을 참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