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첼시 거절하더니.. '사우디행' 토니, "英이면 주급 17억" 돈방석 앉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04 15: 05

아이반 토니(28)가 '오일 머니'의 맛을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아흘리로 이적하는 토니가 100만 파운드(약 17억 6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니는 올여름 여러 클럽이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였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토니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토니의 마지막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소속돼 있는 알 아흘리가 이적 마감일에 4000만 파운드(약 70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토니를 데려갔다. 계약 기간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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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알 아흘리로 향하면서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관심이 쏠렸다. 이 매체는 토니가 주당 기본급으로 세후 약 40만 파운드(약 7억 원)를 받게 되며 보너스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50만 파운드(약 8억 8000만 원)의 주급을 손에 쥘 것이라고 봤다. 
이는 브렌트포드에서 받던 주급이 5만 파운드(약 8700만 원)를 넘지 않았단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배가 뛴 금액이다. 더구나 50만 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니는 40만 3000파운드를 받게 돼 잉글랜드 출신 현역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주급을 받게 됐다. 1위는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었으며 40만 6614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그밖에 3위는 주드 벨링엄(21, 레알 마드리드)의 33만 8791파운드, 라힘 스털링(30, 아스날)이 32만 5000파운드,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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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토니가 받는 금액이 세금을 공제하고 실질적으로 받는 '세후'라는 점이다. 만약 토니가 영국에서 세후 50만 파운드를 손에 쥐기 위해서는 세전 100만 파운드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토니가 중동으로 이적하면서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잉글랜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이적은 성사되지 못할 뻔했다. 알 아흘리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26)과도 협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와 이적료 협상이 간신히 이뤄지면서 토니의 이적이 성사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브렌트포드와 마지막 시즌을 앞둔 토니는 오도 가도 못할 뻔했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토니가 이적할 것이라 여겨 일찌감치 명단에서 제외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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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사우디에서 맞이할 첫 경기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오는 14일 펼쳐질 알 나스르와 리그 3라운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알 나스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뛰고 있어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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