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본선 탈락 후 쿨내 인터뷰? 뒤에서 울었다…악플 DM에 답장 보내" ('라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9.05 00: 26

김예지가 인터뷰 후 눈물을 쏟은 이야기를 전했다. 
4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펜싱 오상욱, 구본길, 사격 김예지, 양궁 김우진, 임시현, 복싱 임애지 선수가 출연한 가운데 김예지가 인터뷰 후일담을 공개했다. 
김예지는 "완사는 5발을 5분안에 쏴야하고 급사는 1발을 3초 안에 쏴야 한다"라며 "원래도 천천히 쏘는 편인데 욕심을 내서 정확히 쏘려고 하다보니까 0.01초 차이로 0점 처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그때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갔다. 그때 11발이라서 탄창에 4발이 남아 있었다. 와 진짜 이 생각 밖에 안 들더라. 지금도 그렇다. 그렇게 급사가 끝났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예지는 파리올림픽 권총 25m 본선 탈락 후 쿨하게 인터뷰했지만 뒤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사람이다 보니까 준비를 너무 오랫동안 했고 너무 속상했다.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그 전에는 실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면 바닥에 쏘는 경우가 있다"라며 "팔을 올리는데 쏘는 시간이 3초다. 힘 조절을 잘못하면 바닥에서 나간다. 나처럼 시간을 넘기기도 하고 조준 구역을 벗어나기도 한다. 변수가 많다"라고 말했다. 
구본길은 "김예지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패배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리우 올림픽 때 그랬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예능에도 못 나가겠구나 싶었다. 근데 김예지 선수의 인터뷰는 정말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인터뷰가 나가고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왔다. 실력도 없는 선수라는 얘기도 있었다. 일일이 답장했다. 올림픽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고 나는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내 자신을 달래려고 했던 말인데 죄송하다고 보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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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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