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가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앵콜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이브의 도쿄돔 앵콜 콘서트는 첫 번째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약 11개월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4세대 K팝 걸그룹 최초로 KSPO DOME(구 :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아이브는 첫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장식, 총 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첫 월드투어, 그것도 ’꿈의 무대‘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기분은 어땠을까. 안유진은 OSEN에 “첫 월드 투어부터 도쿄돔이라는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저희가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고, 과연 관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후에 빠르게 매진됐다는 말에 정말 놀랐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저희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 주신 다는 점에 고마웠고, 멋진 공연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말했다.
일본 출신 레이는 더 감격스러웠다. 레이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이 모든 게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가을은 “도쿄돔도 저희에게는 과분한 공연장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펼친 무대들 중에 제일 큰 무대이기도 하고 제 고향인 일본에서 공연을 펼치니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사진처럼 지나갔다. 많은 팬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저희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주셔서 너무 감동이고,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큰 무대에서 더 많은 다이브를 보고 싶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항상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월드투어 하나만 해도 빠듯하고 신경 쓸 부분이 많을텐데,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특별한 무대로 K팝의 위상을 높였다. 가을은 “좋은 기회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스티벌에 참석해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유명한 국내,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많은 관객들과 팬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행복하게 무대를 펼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초대해 주신다면 또다시 한번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긴장도 하고, 떨기도 했지만 서로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계속해서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정작 무대에 오르자 긴장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즐기면서 무대를 펼칠 수 있었다. 여태 많은 무대에 올랐지만 페스티벌 무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또 더운 날씨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웃으면서 반겨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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