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이혼소송가나" '20억 사기' 최준석, 어효인과 역대급 '갈등ing'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9.09 08: 19

'한 번 쯤 이혼할 결심'에서 어효인 최준석 부부가 안타까운 사기투자부터 면접교섭권, 양육비 등 역대급 대립으로 팽팽한 갈등을 보였다. 
 
8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 쯤 이혼할 결심' 지난 주부터  팽팽한 모습을 보였던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가 그려졌다. 

건물 투자 사기’로 인해 2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가계 경제 문제와 소통 단절 일상으로 갈등하던 끝에, 양소영-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속내를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상담을 받기 위해 서울로 향한 것이었다. 
드디어 가정법원 앞에 도착한 두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각기 다른 변호사 사무소로 들어갔다. 먼저 어효인은 양소영 변호사를 만나, “남편이 빚을 지게 되면서 우리 가족의 전 재산이 날아갔다, 나 모르게 집도 날아갔다”라고 그간의 사정을 밝혔다. 그 당시 투자 말리면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다고.
같은 시각, 최준석도 노종언 변호사 앞에서 심각한 부부 갈등을 고백했다. 그는 “건물 투자를 하려 했을 때 아내가 말렸지만, 제가 그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한 뒤 “10년 이상 가족처럼 지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건물 인수하는 방향에서 이게 다 조작된 것, 엄청 믿었던 사람"이라며 "유령건물이었다 10년간 가족보다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했다.
모두가 숙연해진 가운데, 어효인은 "저희 가정사를 세상에 오픈하는 게 두려웠지만 고쳐야 할 점을 돌아보기 위해 용기를 냈다"면서, 이혼시 여러 고려사항에 대해 상담했다. 
먼저 양소영 변호사는 두 사람이 이혼 시,  재산에 이어 부채도 재산분할이 될 여지가 있다는 말도 전했다.
투자나 손실한 것이 혼인기간이기 때문. 양소영 변호사는 "퍼센트를 따져봐야하지만 무조건 제외되는건 아니다"고 했부채가 재산에 포함될줄 전혀 상상도 못한 상황.  양소영 변호사는 "재산분할시 본인 채무는 본인이 책임져야한다고 이혼합의서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육비도 당장 수입이 명확하지 않지만 언제까지 양육비를 주고 면제교섭도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평균 9~11세 아동은 1인당 131만원이 훌쩍 넘는 양육비도 매월 전해야하는 상황. 2명이기에 2배였다. 성년 때까지 양육비 지급 의무를 이행해야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가상이혼 합의서를 적게된 두 사람.  양육할 의지가 있는지 묻자 최준석은 "의지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대답, 이효인은 "난 고민도 안했다"며 양육은 당연히 본인이 할 것이라 했다.
재산분할에 대한 협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효인은 "우리 부부는 해당 없다고 생각했는데 부채도 상환자를 지정할 수 있다더라"며 "아니면 부채 비율도 분할 협의해야한다 나한테 부채 책임은 1도 없다, 난 이거 한 발자국도 못 물러선다"고 했다. 이에 최준석은 "법적으로 채무도 반반이라 얘기는 들었다"며 "생기게 된 원은 나일 수 있지만.."이라 말했다.  이에 이효인은 "거기서 끝이다"고 했다. 그러자   최준석은 "내가 이때까지 번거는? 다 같이 벌고 먹고 쓰지 않았나"며 억울해하더니, 이내 "알겠다 채무는 내가 다 갚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효인은 "다 양보해도 채무를 양보할 수 없어 그 원인은 같이 동조한 투자가 아니기 때문. 내가 반대도 했다"며 "끝까지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이혼을 해서라도 투자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최준석은 "내가 다 벌어서 갚겠다 생각하긴 했다  근데 공격이 들어오니 방어하고 공격한 것"이라며 본심과 다르게 나온 행동이라 말했다.  
다음은 면접교섭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준석은 "매일 보고싶을 때 보게해달라"고 하자 이효인은 "아빠를 만나기로 한 날을 아이들이 기대하고 기다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과 달리 빈도가 줄면 아이들이 상처받을 것이라고.  보고싶은 아빠와 혹시나 아이가 상처될까 걱정하는 엄마 마음이었다. 
계속해서 양육비 부담에 대해서 최준석은 "아니 표가 있더라, 한 달에 두명이면 260~270만원 그것도 나에겐 빠듯한 입장이다"고 했다. 이에 이효인은 "아이들 교육비만 100만원 든다, 나머지 금액으로 생활하란 거냐 "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최준석은 "내가 한달 500만원 벌어서 양육비 376만원 주고나면 그리고 빚에 대한 이자내고 하면 난 50만원 남는다"며 "난 굶어 죽나, 내가 죽어버리면 아무것도 못 준다"고 호소했다. 결국 276만원으로 합의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최준석은 "이혼 과정에서  오만감정이 다 들어, 힘들었다"고 했고 어효인은 "종이 한 장들고 남편의 새로운 점을 봤다 그런 모습에 더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고싶지 않았다"며 "당연한 듯 말하는게 이기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다들 소송까지 가나 싶었다"며  이혼이 정말 쉽지 않다고 말하며 결국 합의를 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갔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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