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승리뿐" 홍명보 감독의 결연한 각오..."팔레스타인전보다 많이 좋아졌다"[오!쎈 무스카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9.09 18: 13

"승리 외에는 다른 게 없다. 모든 초점을 승리에만 맞추도록 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오만에서 첫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09 / rumi@osen.co.kr

첫 승리를 꿈꾸고 있는 홍명보호다. 한국은 지난 5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상대는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이었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오만전을 하루 앞두고 무스카트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과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내일 경기는 원정이고 어려운 점이 많은 경기다. 하지만 승리 외에는 다른 게 없다. 모든 초점을 승리에만 맞추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 역시 "홈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꼭 승리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09 / rumi@osen.co.kr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12년 전 런던 동메달 신화의 서막을 열었던 곳이다. 다시 한번 새로운 희망을 밝힐 준비는 됐는지.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라 생각한다. 다만 시간도 많이 흘렀다. 우리가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곳이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장소면 좋겠다.
- 팔레스타인전에서 비겼다. 이번 원정을 극복할 수 있을까. 참고로 오만은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패했다.
그 부분은 우리에게 쉽진 않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축 선수들은 이미 최종 예선을 경험해봤다. 난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 이 시기에는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 내보내는 게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하다. 물론 오만도 지난 경기에서 패했기에 어려운 상황인 걸 알고 있다. 오만 홈인 만큼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 내일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다면 만족할 수 있는가.
지금 경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아쉽다, 골대 강타. 손흥민(32, 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첫 경기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9.05 / soul1014@osen.co.kr
- 팔레스타인전은 준비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 이번엔 시간이 조금 더 있는데 구상하는 단계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확실히 지난 홈 경기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전술적인 면에서도 조금 더 시간을 보낸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오만은 팔레스타인보다 경험이 많은 팀이다.
충분히 알고 있다. 상대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느냐다.
- 같은 조에 중동 팀들이 많다. 어떤 경기가 가장 어려울 것 같은지.
쉬운 경기는 없다. 모든 경기에 집중력을 갖고 잘 준비해야 한다.
- 앞서 변화를 주고 싶다고 했다. 아직도 고민 중인가.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선수들의 회복 속도다. 오늘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다른 포지션은 다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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