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평家 각방살이..김윤아 "사기결혼 당했다" 폭탄발언 ('동상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9.10 07: 10

'동상이몽2'에서 김형규, 김윤아 부부가 "사기결혼"이 나올 정도의 이몽 생활을 공개, 특히 각방생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새로운 운명커플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너무 다른 두 사람 운명을 물었다. 공통 지인의 패션쇼 참석 초청으로 처음 봤다고 했다. 김형규는 "당시 22세인 아내, 첫 눈에 반했다"며 첫만남에 결혼까지 떠올랐다고 했다.  

김윤아는 "김형규가 두 살 연하인데 처음부터 나한테 반말했다. 내 나이 아는데 누나라고 절대 안 불렀다"고 했다. 김형규는 "동생으로 보이기 싫어, 누나라는 호칭을 피해,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다"라며 상상초월한 엉뚱한 전개로 폭소하게 했다. 김윤아는 "결론적으로 돌+아이란 인상을 줬다"며 동상이몽으로 폭소하게 했다. 
김윤아는 "그런데 어떻게 된 거지?"라며 어쨌든 김형규 전략 덕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그렇게 19년차 동고동락하고 있는 두 사람. 김형규는 "신혼초엔 고집 있었지만 결국 아내 말 잘 듣는게 좋더라"고 하자 김윤아는 "말로만 그렇다"라며 "약속 잘 안 지켜, 책임감 없고 어른스럽지 못하다저의 둘째 아들이다, 첫째랑 터울이 많이 난다"라고 했다. 철없는 남편과 못마땅한 아내의 모습이었다.
다음날 워너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분당에 마련한 140평 새 집도 함께 공개한 것.  하지만 이곳에서 각방을 쓰고 있는 두 사람. 관리 퀸인 김윤아는 아침부터 빠릿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흐트름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와 달리 김형규는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김윤아는 아들에게 "아빠가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완전 부지런척해 사기결혼 당했다"고 했고, 아들도 "엄마가 당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김형규의 소파 라이프에 대해 묻자 김윤아는 "아들이 초6때까지 세 식구가 한 방에서 같이 자, 온 가족이 취침힐 때 김형규의 수면 무호흡 문제를 발견했다"며 양압기 처방 받아 사용했다는 것. 김윤아는 "양압기 쓰면 소음이 발생해, 각방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혼자 자는데 너무 천국, 통잡을 자게 됐다"며 각방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방송말미, 제작진은 김윤아에게 김형규란 어떤 존재인지 묻자 김윤아는 "예전에 결혼할 생각 없었는데 남편이 사람이라 생각했으면 도망쳤을 것, 이 친구는 사람이 아니구나 개념이 있다"며 웃음, "만화에서 뽑아낸 듯한 이상한 캐릭터 만화체같은 애가 너무 쫓아다니니까 너무 웃겼다"고 떠올렸다. 김윤아는 "세상의 떼가 덜 묻은 보이는 그대로의 인간, 거짓말하면 눈이 흔들려, 그래서 사람을 못 쳐다본다. 가부장 마인드가 없어 칭찬할 만하다"라고 했다. 
특히 비혼주의자 김윤아가  결혼시스템을 안심할 수 없다며 결혼을 망설였던 당시김형규가 안심 스테이크를 사줬다고 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모두 "김형규 대단하다 이게 먹힐 줄 몰랐다"며 놀랄 정도. 김형규는 "안심 스테이크로 안심하게 해주겠다 했지만 불안한 건 나였다"며 "오히려 아내 덕에 내가 안심, 나도 아내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김윤아가 "구체적으로 말해라"고 하자 김형규는 "여러가지 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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