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도전 비상’ 문동주 부상 어쩌나…김경문 감독 “상태 좋지 않아, 1군에서 빠질지도…”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9.10 17: 3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문동주(21)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문동주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문동주는 올 시즌 21경기(111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중이다. 전반기 13경기(66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8경기(45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3일 두산전(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승리) 등판 이후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OSEN DB

김경문 감독은 “우리 팀원 모두가 좋기를 바라는데 상태가 좋지는 않다. 문동주는 대전에 가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그래도 좋지 않으면 (1군 엔트리에서) 뺄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선수가 아플 수는 있다. 그렇지만 타이밍이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화는 "문동주가 지난 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검사를 받았다. 큰 이상 소견은 없었지만 선수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OSEN DB
올 시즌 60승 2무 66패 승률 .476 리그 7위를 기록중인 한화는 5위 KT(64승 2무 65패 승률 .496)와 2.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6위 SSG(61승 2무 67패 승률 .477)와 맞붙는 이날 경기는 가을야구 진출 도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SSG 이숭용 감독 역시 “3승 같은 1승이다”라며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두가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에 따라 5강 싸움이 결정될 수도 있다. 지금 15경기가 남아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지금 더 벌어지는건 안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너무 부담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안나올 수도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좌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