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루머를 바로 잡겠다면서 방송에 출연한다.
13일 MBN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가보자GO’ 시즌3의 1화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MC 안정환과 홍현희, 첫 게스트인 함소원이 등장했다. 딸과 함께 길을 걷던 함소원에게 지나가던 시민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말을 걸고, 이에 함소원은 어색한 듯 웃으며 “그렇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후 함소원을 만난 MC들이 “최근 기사에 나온 것들은 사실인가?”라고 묻자 함소원은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이런 건 좀 얘기를 해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어서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현희는 “서류상 이혼을 하신 거냐?”라고 묻고,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을 했다”고 답했다. 영상 말미에 홍현희는 “이혼은 했지만 같이 살고 있다?”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등 궁금증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하게 되면서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 이후 퇴출당하다시피 하며 쫓겨난 함소원은 ‘진격의 할매’를 통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둘째 유산, 방송 조작 심경 등을 털어놨다. 눈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으나 대중을 설득하진 못했고, 다시 공백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이혼했다. 그는 최근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딸을 위해 갈라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을 위해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고, 딸이 원한다면 재결합할 수 있다는 말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이혼과 동거에 대해 대중을 설득하지 못한 함소원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갔다. 함소원은 이런 추측을 바로잡겠다면서 방송 출연을 감행했고, ‘가보자GO’ 시즌3가 그의 손을 잡았다. 첫 방송인 만큼 게스트에 힘을 줘야 했던 프로그램 측과 방송 출연이 간절했던 함소원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다시 한번 복귀를 시도하는 함소원.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그가 루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함소원이 첫 게스트로 나서는 MBN ‘가보자GO’ 시즌3는 오는 21일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