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최수호가 국가유공자로 알려진 외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근 최수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OSEN과 만나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광복79주년을 기념해 ‘대한 독립 만세’ 특집으로 꾸며졌다. 당시 최수호는 외할아버지 고(故) 장병택 선생님이 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그는 방송을 통해 생전 외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따뜻하셨던, 멋진 할아버지셨다”고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던 바.
이와 관련해 최수호는 “할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셨다는 사실은 원래 알고 있었다”며 “외할아버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몇 달 전이다.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됐을 때 ‘미스터로또’ 특집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수호는 “할아버지가 (방송을) 엄청 좋아하셨다. 돌아가신 뒤에 제 꿈에 나오셨는데, 마지막에 뵌 모습이랑 정반대로 살도 붙고 행복해하셨다. 병실이었는데, ‘행복하게 있다가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가셔서 좋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생전에 치매를 앓고 계셨는데, 그래도 저를 알아보셨다. TV를 보며 ‘손자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추억을 회상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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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