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뽀뽀 후 자연스러운 도경수 모습에 "선배 키워드 배웠다" [어저께V]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9.14 05: 50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이영지가 뽀뽀장면 촬영 후 너무 자연스러운 도경수의 모습에 '연상'이라는 키워드를 배웠다고 말했다.
9월 13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에 “빅보이 Mr.경수, 마침내 차쥐뿔에 등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EP.29”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설명란에는 “됴/디/어 모두가 정권 지르며 고대하던! ’Small girl‘ 뮤직비디오의 남주 도경수 등장 두 사람이 말아주는 뮤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차쥐뿔 단독] ‘Small girl’ 야외 라이브 ver. 공개 두-둥”이라는 문구가 함께 개재됐다.
이날 이영지는 “이 쯤에서 풀어볼까해요 ‘Small girl’ 한 번은 할 때 됐잖아”라며 화제가 된 노래를 언급했다. 또 이영지는 “(도경수의) 팬 콘서트에서 노래를 뽑아서 불러주는 코너를 하는데, 거기서 스몰걸을 4,600번 정도 부르더라…”라며 인기를 실감했다. 이에 도경수는 “팬분들이 영지 너 노래를 진짜 너무 좋아한다”라며 말을 거들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그러자 이영지가 처음 도경수에게 협업을 제안했을 때를 언급했다. 이영지는 “스몰 걸을 만들어서 보낼 때, 무조건 경수님이 안 부르면 노래 안 낸다고 떼를 썼다”라며 “(도경수의) 대표님께 직접 연락했는데, 흔쾌히 가능하다고 답장을 남겨주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도경수가 “노래를 받아서 들었는데 곡이 너무 좋았다”라며 “그래서 그냥 진짜 1초의 고민도 안하고 좋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도경수는 “이미 이영지가 내가 좋아하는 거를 잘 안다. 이런 느낌이 어울리겠다를 알더라”라며 이영지의 감각을 언급했다.
또 이날, 이영지는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화제의 뽀뽀 장면을 언급했다. 이영지가 “뮤직비디오 얘기를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이 들었다”라고 말하자 도경수가 “뽀뽀한 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당황한 듯 멈칫하더니 “네 그거 그 씬을 찍을 때, 너무 프로페셔널하시고, 너무 자연스럽게 말을 계속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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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영지가 “나는 조용히 있고 싶고, 정적 속에 머무르고 싶었다”라고 말하자 도경수가 “완전 진짜 그 뮤직비디오 찍을 때는 영지가 거의 말을 안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도경수는 “이영지가 멀리서 계속 꾸벅꾸벅 인사하고 도망가기만 하더라”라며 되려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영지는 “그 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땀이 나는데, 아무튼 그때 경수님 덕분에 감사했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도경수 역시 “재밌었어요”라며 웃었고, 계속 어색해하는 이영지를 보고 “아 왜 그러는 거야? 왜 그래. 빨리 지워”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가 “지금와서 얘기하지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라며 “연상, 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배우는 그런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도경수는 “무대할 때도 같이 노래하고 싶었는데 계속 도망가기만 했다”라고 말했고, 이영지는 “제 입장에서는 당신이 자객이었어요 왜냐면, 제 입장에서는 안전거리 유지하면서 부르고 있는데 자꾸 손짓을 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에 도경수가 “3절은 듀엣이잖아”라며 “같이 하는 게 보기도 좋고 시너지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저는 노래할 때 성대가 좀 떡두꺼비처럼 열리고 투턱 삼턱이 되는데, 제 모습이 어떻게 비칠까 (걱정됐다)”라며 눈을 맞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에 거부감을 보였다.
이어서 이영지는 “다음에 제가 혹시 로맨틱한 장면을 또 찍을 기회가 있을 수 있잖아요. 경수님만의 팁을 준다면?”이라고 물었고 도경수는 “액션할 때는 내가 진짜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영지가 “악”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도경수가 “그렇게 해야 해"라며 "그게 아니면 안 나올거야”라며 말했지만, 이영지는 “그러니까. 이 장면을 찍을 때만큼은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한다?”라고 물었다. 고개를 돌려버리는 이영지를 본 도경수가 결국 “하지마, 로맨스 하지마”라며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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