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억' 맨유 먹튀 < 맨시티 GK... 맨유가 못하는 이유가 있었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9.15 17: 33

이렇게 보니 차이가 명확하다. 저런 선수를 막대한 돈 주고 사왔는데 잘할 수가 없는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개막 후 4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원톱으로 나선 홀란은 풀타임을 소화, 2골을 넣었다. 맨시티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22초 만에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수비수 스톤스가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것이 빌미였다. 브렌트포드 스리톱 자원 중 한 명인 위사가 헤더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맨시티가 1-1을 만드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홀란이 집중력 싸움에서 이겼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알리는 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2분 골키퍼 에데르송의 롱킥이 홀란의 발에 걸렸다. 그는 수비수를 벗겨내고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전도 맨시티는 주도했다. 후반 21분 그릴리쉬가 감아차기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홀란이 재차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35분 홀란은 해트트릭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더 브라위너가 공을 올려줬고, 홀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멀티골의 홀란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은 에데르송의 골킥. 전반 32분 에데르송은 특유의 강력한 킥력을 통해 전방까지 한 번에 공을 연결하면서 골을 만들었다. 이로서 에데르송은 리그 통산 4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에데르송의 리그 통산 4호 도움으로 인해서 다시 한 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가 떠오르게 됐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난 2022년 여름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49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아약스(네덜란드)에 안기며 모셔왔으나 존재감이 미미했다.
입단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골 2도움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83경기에서 11골 5도움에 머무르면서 말 그대로 기대 이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오죽하면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비판도 나올 정도다.
이런 안토니가 PL서 기록한 도움은 '고작' 3도움. 포지션의 차이를 생각하면 두 시즌 밖에 안 뛰었다고 하나 골키퍼에 뒤쳐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돈값을 못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한편 안토니는 맨유 수뇌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잔류해서 팀에서 뛸 것을 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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