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포기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의 발목을 한 번 잡았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1-3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초 김건희의 역전투런홈런 포함 6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수의 송구실책과 투수의 폭투에도 편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1안타를 터트리며 7점을 뽑아낸 것이 승인이었다.
협살에 걸린 박수종의 과감한 홈대시도 빛났다. 박수종은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최주환도 홈런이 빠진 단타, 2루타, 3루타를 터트리며 2득점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선발 헤이수스는 5이닝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을 챙겼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헤이수스가 최소실점으로 5회까지 맡은 이닝을 책임졌다. 김연주, 김동욱, 주승우도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 전체가 골고루 활약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내며 쫓아갔고 결국 역전 승리를 일궜다. 5회 김건희의 역전 투런포가 승기 잡는데 큰 역할을 했고 박수종도 적시타에 이어 영리한 주루플레이로 추가점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키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