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팀 다 이겼지만, 5강 포기 없다…롯데 김태형, “고승민 힛 포 더 사이클 칭찬, 뜻깊은 한가위 되시길”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9.17 22: 40

상위팀들이 다 이겼다. 승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3연승을 질주하면서 5강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면서 62승 68패 4무를 마크했다.
이날 고승민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고승민은 1회 중전안타, 3회 우중간 3루타, 5회 좌전안타, 7회 우월 솔로포, 그리고 8회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면서 리그 역대 32번째, 구단 역대 4번째 힛 포 더 사이클 대기록을 완성했다. 고승민은 대기록과 함께 적재적소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5타수 5안타 3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엔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LG 트윈스에 7-3으로 역전승하고 고승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9.17 / foto0307@osen.co.kr

이날 선발 박진이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다. 박진 이후 정현수가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냈다. 이후 김상수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구승민이 ⅓이닝 1피안타 2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송재영이 ⅓이닝, 마무리 김원중이 1⅓이닝 4아웃 세이브를 달성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엔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LG 트윈스에 7-3으로 역전승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4.09.17 / foto0307@osen.co.kr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승을 달려지만 상위 팀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4위 두산이 삼성을 8-4로 꺾었고 5위 KT도 키움을 4-2로 제압했다. 그리고 6위 SSG마저도 선두 KIA를 2-0으로 잡아냈다. 5위 KT와 3.5경기, 6위 SSG와 1.5경기가 유지됐다.
그래도 롯데는 5강을 포기하지 않는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박진이 선발로서 잘 던져줬고 정현수, 송재영이 다음 투수로 나와서 중간에 잘 끊어줘서 경기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한 고승민 칭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너무나도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추석을 맞아 사직야구장을 방문 해주신 팬 여러분께서도 감사드리며, 뜻깊은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8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김진욱, LG는 임찬규를 예고했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엔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LG 트윈스에 7-3으로 역전승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9.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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