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父’ 이해영, ‘무도실무관’ 흥행 견인..가족 공감대 형성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19 08: 53

배우 이해영이 추석연휴 안방극장을 점령한 넷플릭스 '무도실무관'에 김우빈의 아버지 역으로 등장해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무도실무관’(각본 감독 김주환)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개 3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이해영은 이정도의 아버지이자, 아들이 무슨 일을 하든 늘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이상우’ 역을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이해영이 맡은 이상우의 짙은 부성애 연기가 글로벌 공감대를 자아내 화제다. 이상우는 재미만 좇던 아들이 무도실무관이 된 이후 시민을 지키는 일에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며 변화해가는 모습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훈훈함을 전파했다. 그런가 하면 하나뿐인 아들이 다쳐서 돌아오자 걱정과 분노에 휩싸였음에도 어느새 단단한 심지가 생긴 아들의 성장을 보며 끝내 그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이상우의 모습은 이 시대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해영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직 아들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푸근하고 따뜻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다친 아들 모습에 억장이 무너지는 부모의 마음을 격앙된 표정과 목소리로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의 안위가 걱정되면서도 그의 성장이 기특한 아버지의 복합적인 심경을 눈물이 차오른 붉어진 눈시울과 따스한 미소로 담아내 먹먹한 여운을 전파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아들 이정도 역의 김우빈과 애틋한 부자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부성애를 품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추석연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해영은 앞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부패한 경찰 ‘신영준’, ‘사냥개들’의 칼잡이 고수 ‘황양중’, ‘돌풍’의 정수진(김희애 분) 남편 ‘한민호’로 분해 매 작품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바 있다.
이해영이 열연을 펼친 ‘무도실무관’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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