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활약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홈팀 SSG는 2루수 정준재-지명타자 신범수-3루수 최정-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유격수 박성한-포수 이지영-1루수 고명준-중견수 하재훈으로 타순을 짰다.
키움은 유격수 김병휘-중견수 이주형-3루수 송성문-2루수 김혜성-1루수 최주환-포수 김건희-지명타자 변상권-우익수 장재영-좌익수 박수종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전준표.
키움은 4회 1사 후 송성문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 성공. 반격에 나선 SSG는 4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신범수의 볼넷,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한유섬이 우전 안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3루서 상대 폭투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SSG는 3-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최정이 2루타를 터뜨렸다. 곧이어 에레디아가 좌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슬라이더(122km)를 공략해 시즌 1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유섬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 그리고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고명준이 좌전 안타를 때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8회 1사 후 송성문, 김혜성,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자 SSG는 8회말 공격 때 이지영이 중월 솔로 아치와 정준재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1사 후 대타 박주홍이 볼넷을 고른 데 이어 박수종 대신 타석에 들어선 원성준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3루. 대타 김태진의 우중간 2루타로 3루 주자 박주홍이 홈을 밟았다. 이주형이 1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3루서 송성문이 우월 3점 아치를 날렸다. 이로써 송성문은 데뷔 첫 100타점을 돌파했다.
SSG 선발 앤더슨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지난 7월 19일 문학 경기 이후 키움전 3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에레디아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한유섬은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리드오프 정준재는 8회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 선발 전준표는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송성문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경기를 완성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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