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중 이어 KBO 최초 '200G 매진' 흥행 초대박…한화가 일등공신, 21.5% 책임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9.20 14: 19

프로야구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에 이어 200경기 매진 기록까지 세웠다. 
KBO는 지난 19일 잠실 KIA-두산전이 만원 관중으로 들어차면서 시즌 20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지난 5월21일 69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기존 10구단 체재 최다 매진 기록이었던 68경기를 넘어 계속해서 매진 신기록을 써내려 갔다. 이후 최초 100경기를 넘어 200경기까지 기록을 말도 안 되게 늘렸다. 

한화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홈 경기 매진 신기록을 알리는 문구가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다.  2024.08.03 / soul1014@osen.co.kr

매진을 기록한 KBO 올스타전. 2024.07.05 / jpnews@osen.co.kr

구단 별로는 한화가 전체 홈경기의 65.2%인 43경기를 가득 채우며 가장 많은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200번의 매진 경기 중 21.5%를 한화가 책임졌다. 수용 인원 1만2000석 미니 구장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기록.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10월16일 롯데전부터 올해 5월1일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에 성공한 한화는 1995년 삼성의 12경기 연속 매진 및 한 시즌 최다 36경기 매진 기록을 29년 만에 깼다. 12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 복귀 효과 속에 성적 부진에도 한곁같은 대전팬들의 발걸음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올해 홈 66경기 총 관중 74만5797명으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도 세웠다. 잔여 시즌 대전 홈에서 5경기가 더 남아있어 구단 역사상 첫 80만 관중도 기대된다. 내년부터 신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가 개장하는 한화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의미 있는 흥행 대박을 이뤘다. 
만원 관중을 기록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4.04.30 / dreamer@osen.co.kr
두산 니퍼트의 은퇴식이 열리는 이날 잠실야구장은 매진을 기록했다. 2024.09.14 / jpnews@osen.co.kr
한화에 이어 삼성이 27번의 매진을 이뤄냈고, KIA와 두산이 나란히 26번의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LG는 22번의 매진을 달성하는 등 모두 5개 구단이 20번 이상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어 키움 14번, 롯데 13번, KT 11번 NC 10번, SSG가 8번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내 10개 구단 모두 홈 경기의 10% 이상을 매진시켰다.
2024 KBO 리그는 19일까지 치른 686경기에서 200경기 매진으로 29.2% 매진율을 기록 중이다. 
총 관중은 1026만7514명에 달한다.. 평균 관중은 1만4967명으로 평균 1만5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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