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복덩이 외인, 프로야구 최다 안타 신기록 ‘-11’…김태형 감독, “타순 조정 계획 없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9.20 20: 4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를 굳혀가는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이예스는 19일 현재 191안타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안타 11개를 추가할 경우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이 세운 한국 프로야구 최다 안타 신기록(201개)을 뛰어넘게 된다. 
20일 창원 NC전이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의 대기록 달성을 위해) 타순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3번(158타수)과 4번(382타수)으로 출장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029 2024.09.18 / foto0307@osen.co.kr

'40홈런-40도루'에 3홈런-1도루를 남겨둔 KIA 김도영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후에 한 타석이라도 기회를 많이 갖기 위해 3번에서 톱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의 톱타자 기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롯데는 지난 19일 사직 LG전에서 4-7로 패했다. 선발 박세웅은 6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송재영은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의 투구에 대해 “홈런 3개를 내줬는데 초구 카운트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게 아쉽다. 나머지 부분은 괜찮았다”고 했다. 또 “송재영은 1군에 올라온 자체가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엔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LG 트윈스에 7-3으로 역전승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4.09.17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의 데뷔 첫 50도루 달성을 두고 “황성빈의 50도루 달성은 팀과 개인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대주자로 기용한 건 도루하라고 내보낸 거다. 물론 뛰지 말아야 할 상황도 있었지만 많이 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황성빈은 5회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고승민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3루를 향하다 아웃을 당했다. 더블 아웃으로 주자가 삭제됐다. 황성빈이기에 가능한 도전이었지만 홍창기의 송구가 워낙 정확했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의 주력이라면 뛰는 게 맞다. 홍창기의 송구가 워낙 좋았다”고 했다.
롯데는 오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김태형 감독은 "내일(21일)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라고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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